제목 적포도, 포유동물 수명 연장시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6-11-02 조회수 6282

적포도, 포유동물 수명 연장시켜   
 
     
적포도주와 적포도에 들어있는 성분인 레스 베라트롤(resveratrol)이 포유동물의 수명을 연장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국립노화연구소의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지방을 지나치게 섭취해 비만이 되더라도 레스베라트롤을 투여하면 비만으로 인한 부정적 건강효과가 차단돼 정상인과 똑같은 건강과 수명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싱클레어 박사는 레스베라트롤이 비만으로 인한 심장과 간 기능 손상을 막아주며 혈당을 떨어뜨리고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고 이 쥐실험 결과가 사람에게도 적용된다면 레스베라트롤이 비만으로 인한 제2형(성인)당뇨병, 심장병, 암 등의 질병 발생위험을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싱클레어 박사는 사람으로 치면 중년에 해당하는 쥐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두 그룹은 총칼로리 섭취량의 60%를 지방으로 채운 고지방식을 하게하되 이 중 한 그룹에는 레스베라트롤을 투여하고 제3의 그룹은 표준식사를 하게 했다.

그 결과 8주가 지나자 두 고지방식 그룹사이에 차이가 나타나기 시작했으며 6개 월이 되자 레스베라트롤 그룹 쥐들은 체중은 줄지 않았지만 표준식사 그룹 쥐들과 똑같은 건강상태를 유지한 반면 체중이 불고 건강상태도 나빠졌다.

쥐들의 나이가 114주가 되자 레스베라트롤 그룹과 표준식사 그룹 쥐들은 42%가 죽은 데 비해 레스베라트롤이 투여되지 않은 고지방식 그룹 쥐들은 58%가 죽었다.

이 쥐실험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지만 이 중간결과는 레스베라트롤이 고지방식 그룹 쥐들의 수명을 10-20% 연장시켜 주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싱클레어 박사는 말했다.

싱클레어 박사는 레스베라트롤이 투여된 쥐들은 보통쥐들처럼 심장과 간 조직이 건강했으며 혈당이 낮고 인슐린 민감도가 높았을 뿐 아니라 다른 쥐들에 비해 활 동성과 민첩성이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싱클레어 박사는 레스베라트롤이 수명연장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SIRT-1 유전자의 발현패턴을 비만 쥐의 형태에서 날씬한 쥐의 형태로 바꾸어 놓은 것으로 유전자 검사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싱클레어 박사는 다음 단계의 연구는 레스베라트롤이 어떻게 이런 효과를 가져 오는지 그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레스베라트롤이 제2형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은 이미 시작되었다고 밝혔다.
 

 

                                                                                       - 출처 : 농민신문('06.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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