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겨울철 노인 건강 위협하는 질환 3. 관절염과 골절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2-15 조회수 4515

겨울철 노인 건강 위협하는 질환 3. 관절염과 골절
 

추워도 운동해야 뼈마디 ‘오케이’


평소 관절염이 있는 사람들은 요즘과 같이 추운 날씨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우리 몸의 근육과 관절은 날씨가 추우면 경직과 혈관의 수축 등으로 많은 변화를 겪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무시하고 무리한 일이나 운동을 하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관절염에는 크게 관절이나 연골이 오랜 세월 동안 닳아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과 발병 원인이 불분명하고 나이·활동성에 무관하게 발병하는 류머티스성 관절염이 있다. 일단 관절염이 생기면 큰 고통을 초래하고 심할 경우에는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가 어려울 정도이므로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관절기능 보존에 노력해야 한다. 특히 춥다고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에 좋지 않으므로 천천히 산책을 하거나 실내에서도 수시로 유연성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관절을 형성하는 물렁뼈가 손상되고 닳아 없어지면서 생기는 관절염으로 물렁뼈가 없어지게 되면 관절통과 관절의 변형이 온다. 관절염 종류 가운데 가장 흔하며 65세가 넘으면 전체 노인 절반 이상에서 발견된다.

 

△증상

 

가장 흔한 것은 무릎 통증과 손가락 마디가 굵어지는 증상이다. 무릎의 경우 처음에는 계단을 오르내릴 때 한쪽만 시큰거리고 아프다가 진행되면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을 느낀다. 한쪽이 아파서 반대쪽에 몸무게를 싣게 되면 바로 반대쪽에도 증상이 나타난다. 손가락 관절염의 경우 주로 맨 끝마디에 변형이 나타나며 무릎과는 달리 처음에는 통증이 없다가 몸을 많이 움직이고 난 오후나 저녁 시간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치료

약보다는 일상생활에서 건강수칙을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할 때가 많다. 대표적인 예가 체중 조절이다. 체중이 단 5㎏만 빠져도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이 현저히 느려진다는 보고가 있다. 운동도 매우 중요하다. 다리 근력이 강화된 환자는 퇴행성 관절염의 진행이 느려지고 통증도 훨씬 덜하다. 다리 근력의 강화에는 자전거 타기나 평지 걷기, 수영 등이 좋다. 약물 치료의 핵심은 얼마나 관절통을 잘 잡느냐 하는 것으로 평가한다. 일반적으로 타이레놀계의 진통 효과만 있는 약과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라고 하는 염증 억제·진통 작용을 모두 하는 종류로 나눈다.

 

여성이 남성보다 3~4배 정도 많은 만성적 전신 질환으로 적절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 장애를 유발한다. 특히 겨울에는 관절이 아프고 부으며, 뻣뻣한 증상과 함께 관절 주변의 조직뿐만 아니라 다른 장기에도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킨다.

 

△증상

눌러보거나 만지면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에 물이 차서 붓게 된다. 아침에는 관절과 전신이 뻣뻣한 느낌이 적어도 1시간 이상 지속되며 병이 심할수록 더 길어지고 심지어는 정오를 넘어서도 계속된다. 주로 손이나 발의 작은 관절에 대칭적으로 나타나며, 3개 이상의 관절을 침범하는 다발성 관절염 형태를 보인다. 심해지면 관절이 파괴돼 변형을 일으키며, 불구가 될 수도 있다. 관절 외 증상으로 침이나 눈물이 잘 나오지 않는 쉐그렌증후군, 신경염, 혈관염, 폐의 여러 가지 장애(늑막염·간질성 폐렴·결절 등), 피하 결절 등이 동반된다.

 

△치료

한두번의 수술이나 물리치료로는 류머티스성 관절염을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주 치료로 하고, 물리치료 및 운동요법, 심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치료를 병행한다. 약물치료는 소염진통제·스테로이드 호르몬제·항류머티스제제를 사용해 치료하고 있다. 발병 기전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현재로선 없고, 이상 증상을 보일 때 조기 진단을 통해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추운 계절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 가운데 하나다. 조금만 미끄러져도 손목이나 팔이 부러질 수 있고 털썩 주저앉아도 압박골절이 되는 경우가 많다. 노인들의 경우 한겨울에는 운동량이 부족하고 햇볕을 적게 받아 체내 비타민 D 생성이 적게 되는 것이 큰 이유다. 이럴 경우 칼슘 흡수가 제한되고 따라서 골다공증이 한겨울철에 더 심해지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등이 구부러진 노인들은 실제로 등뼈가 부러져서 생긴 경우가 많다. 허리를 꼿꼿하게 편 채로 살려면 하루 한시간 이상은 햇볕을 쪼이며 가벼운 운동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우유나 두부와 같은 칼슘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손목 골절

대부분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골다공증의 초기 골절로, 대부분의 경우 4~6주 정도의 석고고정으로 치료된다. 그러나 심한 변형을 일으킨 골절의 경우 수술해야 하며 이 중 20% 정도는 관절 운동장애나 변형, 근력 약화 등의 후유증을 겪는다.

 

△엉덩이 관절 주위 골절

다리 근력 약화 또는 반사 신경이 둔한 70대 중반 이후 노인층에서 미끄러짐 등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넘어졌을 때 대부분의 환자는 즉시 걷지 못하며, 골절 발생 후 1년 내 20% 정도가 사망할 정도로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이다. 때문에 골다공증은 단순히 뼈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는 병이 아니라 죽음을 가져오는 무서운 질병이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특히 적절한 수술 치료 후에도 50% 정도는 정상적인 보행이 어려워 가족들의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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