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몸 내가 잘 안다고? 건강검진을 믿으셔야죠!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월19일~12월31일 건강검진을 펴기로 하고 검진 대상자들에게 안내문과 검진표 발송작업을 마무리했다.

일반건강검진은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생활습관성 질환을 조기에 발견·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건강보험 직장가입자(근로자와 만 40세 이상인 피부양인)와 지역가입자(세대주와 만 40세 이상인 세대원)를 대상으로 한다. 암 검진을 제외하고는 모든 건강검진에 따른 비용 부담은 없다.

암검진은 위암·유방암·대장암·간암·자궁경부암 등 5대 암을 검진하며 검진 대상자 중 위암·유방암·간암은 40세 이상, 대장암은 50세 이상, 자궁경부암은 30세 이상이 받는데 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지역의 경우는 6만7,800원, 직장은 5만6,500원 이상일 경우 검진비용의 20％만을 본인이 부담한다.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은 만 40세(1968년생)와 만 66세(1942년생)를 대상으로 일반검사 외에 고혈압 당뇨병 등에 대한 건강위험 평가와 흡연이나 음주 등 생활습관에 대한 의사상담이 진행된다. 골밀도 검사·건강위험평가 등 1차 검사와 상담의사와 검진결과 상담, 정신건강 검사, 생활습관 개선 처방 등 2차 검사를 모두 실시한다.

농어촌지역 주민들은 고령화와 농사일 등으로 건강검진을 소홀히 생각하기 쉬운 데다 검진기관이 적고 멀어 무심코 지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공단은 농어촌지역 주민을 위해 ‘이동검진’과 ‘검진도우미’ 사업을 펴고 있는데 가까운 지사에 문의하면 이동검진과 검진도우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c.or.kr)를 방문하거나 전화(☎1577-1000)로 문의하면 된다.

#건강검진, 왜 꼭 받아야 할까

고혈압을 비롯한 당뇨병과 관절염 등 만성질환은 완치보다는 악화되는 것을 막아야 하며 간염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나 암 등의 불치병은 조기 발견해 치료하는 길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중년기 건강검진은 바로 병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조기에 발견·치료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다. 만성 퇴행성 질환인 당뇨병과 관절염, 골다공증 등은 대부분 40대 이후에 발생률이 급증하며 암의 경우 대부분이 35세부터 조금씩 증가하기 시작해 40세부터는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40세 전후로 건강검진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어떤 종류가 있나?

기본 종합검진은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하거나 약간 몸의 이상을 느낄 경우 받으면 된다. 종합정밀검진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위험도가 높아지는 장기에 대한 정밀한 검사가 추가되는 경우로, 45세에서 65세의 중장년층이 주로 받는다.

예비부부 검진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질병의 조기 진단 및 예방을 목적으로 결혼 적령기 성인에게 필요한 검사를 받는 것이다. 종합 암검진은 모든 연령층이나 암의 가족력, 암 치료 후 몸의 상태 점검, 암에 대한 집중검사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뇌졸중 종합검진은 뇌경색이나 출혈, 혈관상태 점검 등을 통해 뇌졸중을 조기에 방지하거나 65세 이상 노년, 뇌졸중의 가족력 등 뇌졸중 위험성이 높은 연령층에서 많이 검사한다. 최근 뇌졸중 환자가 급증하면서 뇌졸중 종합검진도 활발히 실시되고 있다.

#건강검진으로 알 수 있는 질병

기본적인 혈액 검사, 소변 검사, 대변 검사로 알 수 있는 질병은 빈혈, 고지혈증, 간염 및 간기능 이상, 혈당 이상(당뇨), 신장기능 이상, 요로 감염 등이 있다. 혈압은 물론 ‘고혈압’을 진단하는 데 쓰인다.

위내시경 검사나 위투시, 복부 초음파(간·담도·췌장·신장),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자궁경부), 유방 엑스레이 촬영(유방), 대변 검사나 직장경 검사(대장·직장),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최근에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등의 검사를 통해 해당 부위의 각종 암을 조기에 발견하게 된다. 혈액검사를 통해서도 가끔 암 징후를 발견할 수 있다. 
 

 
                                                                                                                  - 출처 : 농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