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파킨슨병, 소리없이 찾아오는 무서운 ‘불청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4-11 조회수 4809

파킨슨병, 소리없이 찾아오는 무서운 ‘불청객’
 

파킨슨병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헤비급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가 투병 중이어서 더욱 유명해진 질환이다. 가장 대표적인 신경계 퇴행성 질환의 하나로 우리나라도 고령화에 진입하면서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파킨슨병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운동을 통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지만 잘못된 운동이나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적절한 운동에 대한 사전 지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대부분 50세 이후에 많으며 여자보다 남자에서 더 많고, 대개 매우 천천히 진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대략 60세 이상에서는 인구 100명당 1~2명 정도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나라에는 10만~15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상

팔과 다리가 떨리며 비정상적인 운동 증상, 전신이 뻣뻣해지는 등 근육이 경직되며 움직임이 둔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와 함께 쉽게 넘어지거나 자세가 불안정해지며 이런 증상들은 점점 심해진다. 또 근육의 경직이 얼굴에 퍼지면 얼굴 표정이 없어지며, 힘이 약해지고 피로가 쉽게 찾아온다.

 

특히 걸음을 걸을 때 처음에는 보폭이 짧은 걸음을 몇차례 보이다가 일단 걷기 시작하면 몸의 중심이 앞으로 쏠리면서 걸음이 빨라져 멈추기가 어렵게 된다. 손으로 단추를 끼운다든지 글씨를 쓰는 동작이 잘 안되고 글씨가 작아지며, 말 또한 어눌해지고 음식물을 삼키기도 힘들어진다.

 

#원인

크게 일차성, 이차성, 파킨슨 플러스 증후군 3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일차성 파킨슨병으로 인해 전신마비가 오는 경우 아직도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족력이 있는 경우 일차성 파킨슨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약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차성 파킨슨병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는 뇌염으로 인한 후유증 등으로 발생하는 감염성과 뇌의 동맥경화증 등에 의한 혈관성, 망간·일산화탄소·이황화탄소 등의 중독에 의한 중독성, 약물에 의한 약물성, 부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에 의한 대사성, 뇌종양성, 외상성 등이 있다.

 

파킨슨 플러스 증후군은 파킨슨병 증상이 여러 다른 신경장애 증상과 더불어 나타나는 경우를 말한다.

 

#진단

대부분 일반적으로 드러난 증상만으로 진단한다. 병력을 청취하고, 신경학 검사를 하는 의사의 진찰을 통해 확인한다. 보조진단법으로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검사,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검사, 뇌파검사, 뇌혈관 엑스레이 검사, 뇌척수막 검사, 기억력 검사, 혈액 검사, 자율신경 검사와 필요할 경우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다.

 

#치료

완벽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그러나 병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는 방법은 속속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사물을 분별할 수 있는 인지기능과 관련, 병의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진행을 둔화시키는 약물이 최근에 개발됐다. 뇌에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하고 신경세포의 파괴를 예방 혹은 늦추거나 기타 우울증 등의 증상을 조절하기 위한 치료법을 사용하고 있다. 외과적 요법으로는 뇌정위고정술을 이용한 시상절제술 , 뇌심부 전기자극법, 신경세포 이식 등을 사용한다.

 

특히 이 질환의 초기에는 주로 약으로 조절할 수 있지만 5~10년이 지나면 75%의 환자에서 약효가 크게 떨어지고 부작용이 나타나 결국 수술을 해야 한다. 1990년대 중반부터 시술되기 시작한 뇌심부 자극술은 도파민 손실에 의해 영향을 받은 부위에 미세한 전기자극을 줌으로써 기능 이상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뇌 신호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이 방법을 통해 파킨슨병의 주요 증상을 좋아지게 만들며 약효를 오래 지속시키고, 약물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 
 

 
 
                                                                                                                     - 출처 :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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