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초기에 단순 요통증상만 정확한 조기진단이 중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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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4-28 | 조회수 | 5269 |
초기에 단순 요통증상만 정확한 조기진단이 중요
후진국형 질환이라는 결핵이 우리나라에서 아직까지 만연하고 있다는 것은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문제는 결핵균이 단지 폐에만 머무르지 않고 다른 장기, 특히 뼈 관절에 침범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는 점이다. 뼈 관절에 결핵균이 침범하는 골관절결핵은 공통적인 소견을 가지고 있지만, 발생 부위에 따른 독특한 임상적·방사선적 특성을 보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골관절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생기는 골관절의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 대부분 폐 또는 임파절 등 다른 장기로부터 결핵균이 혈류를 통해 이동해 발생한다. 약 20년 전만 해도 골관절결핵은 생활이 어려운 계층의 사람들에게 많이 발생, 생명을 앗아가는 무서운 병이었으나 지금은 생활 수준의 향상과 새로운 항결핵제의 개발, 예방 대책의 발달 등으로 발생 빈도와 사망률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골관절결핵 가운데 가장 많은 척추결핵은 약 50%가 흉추(가슴등뼈)에, 40%가 요추(허리등뼈)에, 10%가 경추(목뼈)와 요추 바로 밑부분 뼈인 천추에 발생한다. 즉 처음에는 대개 척추가 아닌 다른 최초 발생 병소로부터 혈행성 전파에 의해 발병한다. 예전에는 소아에 많이 발생했는데 최근 어른들에게서도 자주 발견되고 있다.
척추결핵 초기에는 체중감소·미열·단순 요통 증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일반인들은 허리디스크 질환으로 오인해 침을 맞거나 방치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 발견하면 항결핵제를 복용하는 등 비수술적 치료법으로도 결핵균 박멸이 가능하다. 초기치료 시기를 놓치면 염증이 심해지거나 생체 내의 조직이나 세포가 부분적으로 죽어 통증을 유발한다. 더 심해지면 등이 불룩하게 튀어나오고 굽는 후만변형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척추뼈가 무너져 신경을 눌러 대소변 장애, 하반신 마비까지 온다.
척추결핵을 디스크로 잘못 알고 척추교정술과 지압으로 자가치료를 하다가 갑자기 하반신 마비가 되는 경우도 있다. 잘못된 진단으로 자가치료를 통해 통증을 줄일 목적으로 신경통 약을 사용하면 처음에는 신경마비 증상으로 통증이 사라져 효과를 보는 것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신경통 약을 복용하면 결핵균에 대한 면역력이 약해져 병세가 더 빨리 악화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일단 마비가 오면 수술이 최선의 치료법이다. 척추결핵은 대부분 척추뼈와 디스크뿐만 아니라 주변 조직에도 결핵이 퍼져 고름집이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보통의 척추질환과는 달리 앞쪽 가슴이나 배쪽을 통해 수술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수술법이 아무리 발전해도 결핵은 1년 이상의 집중적인 약물치료가 필수적이며, 무엇보다도 정확한 조기진단이 완치의 지름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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