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폭염 끝나간다고 건강관리 방심 마세요”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3-08-21 조회수 4577
내륙지방 곳곳의 수은주가 30도를 훌쩍 넘기면서 막바지에 달한 폭염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폭염 발생일은 14.8일로 최근 10년(01~10년)간 평균 9.6일보다 5.2일 증가했다. 주로 7월 중순~8월 중순에 열대야를 동반한 폭염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436개 응급의료기관을 통해 운영 중인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6월 2일부터 8월 11일 현재까지 총 876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8명은 사망했다. 열탈진 환자가 396명으로 제일 많았으며 이어 ▲열사병(266명) ▲열경련(110명) ▲열실신(103명) △열부종(1명) 순이었다. 증상 발생시간은 12~15시, 15~18시에 각각 234명(26.7%)으로 가장 많았고, 06~12시는 187명(21.3%), 18시~24시는 179명(20.4%), 0~6시는 42명(4.8%)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148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이 119명, 경북 107명 등으로 남부지역에 환자 발생이 집중됐다. 성별은 남자가 614명(70.1%)으로 여자 262명(29.9%)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이 265명(30.3%)으로 가장 많았고, 50대는 189명(21.6%), 40대는 156명(17.8%), 30대는 99명(11.3%), 20대는 89명(10.2%), 20대 미만은 78(8.9%) 순이었다. 온열질환 발생 장소는 실외 발생 684명(78.1%), 실내 발생 192명(21.9%)으로 실외에서 대부분 발생했다. 온열질환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을 포함한 개념으로 강한 햇빛과 고온, 그리고 높은 습도로 인체가 적응을 못해 쓰러지거나 호흡곤란, 탈진, 심장 발작 등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열로 인해 몸에 이상이 오면 다리 등 신체의 일부가 심하게 붓거나 경련을 일으킨다. 어지럼증을 느끼면서 쓰러지거나 구토 등의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열로 인해 몸에 이상이 오면 다리 등 신체의 일부가 심하게 붓거나 경련을 일으킨다. 어지럼증을 느끼면서 쓰러지거나 구토 등의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건강을 해치고 자칫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 하루 8~9잔 물 섭취…술과 카페인 금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햇볕이 뜨거운 낮 12시~오후 5시 사이는 가급적 외출 및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시로 충분한 물을 섭취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이나 스포츠음료, 과일주스를 자주 마셔야 한다. 물만 자주 마셔도 온열질환의 상당 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땀의 배출량이 많아지는 여름철에는 체내수분이 부족할 경우 기력이 떨어지고 쉽게 피로를 느낄 수 있는 만큼 하루 8~9잔 이상의 물을 마셔주는 게 좋다.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에는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실내 온도는 적정수준(26도)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차단하고 옷은 헐렁하고 밝은 색 계열로 입으며, 때때로 시원한 물로 목욕 또는 샤워를 하면 무더위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 피부통풍을 위해 꽉 끼는 옷은 자제하고, 노출부위는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발라 보호해야 한다. 일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탈수 등을 이유로 소금을 반복해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조언을 구한 이후 먹는 게 좋다. 특히 노인들의 경우 몸 속에 수분이 부족해도 목마름을 잘 느끼지 않기 때문에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미리미리 수분을 섭취해야하지만 카페인 음료와 술은 예외이다. 체온이 오르면 피부 혈관이 확장되면서 혈류량이 많아지고 심박수가 빠르게 뛰는데 카페인이나 술을 먹으면 이같은 증상이 더 강화되기 때문이다. ◇ 두통이나 구토 등 증상 있을 땐 즉시 병원 찾아야 아이스커피나 맥주 등은 자제하고, 생수나 이온음료를 마셔야 체온을 내릴 수 있다. 야외 공사현장이나 논밭에서 일을 하는 경우 가장 무더운 시각인 오전12시부터 오후5시 사이에는 각별히 주의를 요하며, 음주가 더해지면 더욱 위험하니 외부활동을 하는 동안에는 피해야한다. 매우 더운 날에 두통이나 어지럼증, 구역질, 정신이 흐려지는 증상이 생기면 고체온증이 생기고 있다는 증상일 수 있으므로 주변에 알려 도움을 받거나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에어컨을 장시간 틀어놓는 것 보다는 창문을 열어놓고 선풍기를 이용해 공기가 흐를 수 있도록 한다. 또 선풍기를 계속 틀어놓고 잘 경우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무리 더워도 잠들기 전에는 찬 물보다 미지근한 물로 샤워하는 것이 좋다. 찬 물로 샤워를 하면 중추신경이 활성화돼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오히려 체온이 올라가기 때문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땀 배출 능력이 떨어진 노인들과 바깥 활동이 잦은 농어업인, 공사장 인부 등 무더위 취약계층들에게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9월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더욱 철저히 운영하고 해외 유입·신종 감염병에 대한 국가방역체계(질병관리본부 및 국립검역소)를 재점검하는 등 국가 역량 강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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