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각종 수입산 농산물을 국산으로 속여 파는 원산지 표시 위반행위가 빈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가 대대적 단속을 실시키로 했다.<br><br>농림부 산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원장 이수화)은 26일부터 추석 연휴 하루전인 9월 9일까지 원산지 허위표시 특별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밝혔다.<br><br>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명절을 전후해 쇠고기등의 수입산을 국산으로 허위표시하는 사례가 늘어난다"면서 "쇠고기는 물론 과일등 추석을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품목을 중점 단속해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산 농산물의 신뢰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br><br>농산물품질관리원은 자체 단속원을 포함, 지방자치단체 공무원ㆍ시민 명예감시원등 4000여명을 단속 업무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에 수산물을 수출하는 중국 현지 가공공장에 대해 9월부터 일제 위생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br><br>--전업농신문(03.8.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