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br>전남 담양 등지 고당도 상품 출하로<br>4~5과 상품 2만~3만원대 형성할 듯<br><br>추석 대목을 맞아 오름세를 예상했던 메론 값이 오히려 내림세를 나타냈다. <br><br>지난달 28일 현재 가락시장의 네트 메론 가격은 8kg 상품당 1만∼1만4000원으로 8월 중순평균 1만5900원대보다 20% 정도 하락했다. 지난주부터 추석 경기영향을 받아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내림세로 돌아선 것이다. <br><br>최근 메론 유통량이 작년보다 10% 정도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소비가 둔화된 것이 주 요인이다. 8월 중순까지 메론 값이 높았으나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 저하 등 상품성이 떨어지자 매기가 감소했다. 또 복숭아, 포도 등 계절과일이 봇물처럼 쏟아지자 소비가 이들 과일로 몰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달 초순부터 메론 가격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전남 담양 등지에서 14도 이상 고당도의 메론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대형유통업체들도 추석 선물용 물량 유치에 나설 전망이어서 상승세를 부추길 것으로 분석된다. <br><br>중앙청과 이재희 과장은 “현재도 상품성 좋은 것은 1만8000원 이상 거래되고 있다”며 “추석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기 때문에 4∼5과 상품은 2만∼3만원을 무난히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br> <br> <br>--한국농어민신문(03.9.1), 이동광 기자  <br>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