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총리 주재 피해복구 관계장관 회의 <br> <br> <br>태풍 ‘매미’ 피해액이 지난해 태풍 ‘루사’의 피해액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br><br>18일 고건 총리 주재로 열린 태풍 피해복구 관계장관회의에 따르면 자연재해대책법상 태풍 ‘매미’의 피해액은 현재 경남이 2조1570억원으로 가장 큰 피해액을 보이는 등 4조4400억원이나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 대도시 시설 피해액까지 합하면 지난해 ‘루사’ 때의 5조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r><br>이에 따라 정부는 일반작물의 경우 ㏊당 157만4000원에서 314만9000원으로 100% 상향하고, 인삼·버섯·화훼류는 20∼30% 인상금액을 지원하며, 주택 전파는 3000만원에서 3240만원, 주택 반파는 1500만원에서 1620만원으로 각각 인상 지원키로 했다. <br><br>이와 관련 농민단체들은 계속된 호우와 태풍으로 극심한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에 대해 특단의 지원대책의 수립을 촉구했다. <br><br>전국농민회총연맹은 16일 성명을 통해 “태풍 ‘매미’로 농작물 피해와 가옥침수로 터전을 잃은 농가에게 특단의 지원을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피해지역에 대해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하는 동시에 농작물 피해의 70% 이상 보상, 농업재해보상법 제정 등을 주문했다.<br> <br> <br>--한국농어민신문(03-9-22), 김영하 기자  <br>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