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주로 노지 재배에만 의존하던 무화과 재배가 전국 최초로 콘테이너 시설하우스 재배와 예냉 상품화에 성공해 과수농가에 희소식을 주고 있다.  <br>  전남 영암군 관내에서 전국의 80%이상이 생산되고 있는 무화과가 그동안 노지 재배에 의존하면서 태풍, 장마 등 기후변화에 민감해 상품성이 떨어졌으나 이번 시설하우스 재배에 성공함으로써 상품성 향상과 함께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게 됐다.<br>  특히 저장성이 약해 대도시 유통이 상당히 어려워 도로변 등지에서 판매하는 등 제값을 받지못했으나 수확후 품온을 낮추고 호홉작용을 억제시키는 차압식 예냉방식을 도입, 맛과 신선도가 장기간 유지 가능하게 돼 앞으로 높은 값에 판매될 전망이다.<br><br>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지난 19일 영암서호농협에서 작목반 유통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3년 영암 시설무화과 상품출시회'를 열고 노지생산과 상품비교 및 시식평가회를 가졌다.<br>  김정오 농산물판촉팀 차장대우는 “시설재배로 수확한 무화과를 당도도 높일 수 있고 곧바로 예냉하면 유통기간을 최장 보름까지 늘릴 수 있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재배면적 확대와 무화과 주산단지 농협이 연합마케팅사업단을 구성해 지역 특색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br> <br><br>--농수축산(030925), 안춘배 기자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