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뉴스

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마늘 ‘귀하신 몸’ 큰 폭 오름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09-30 조회수 2987
<br> 올 마늘 생산량이 감소, 상승세를 타고 있어 중국산 수입마늘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br> <br>가저장 마늘과 냉장마늘 물량이 감소해 작년보다 오름세 폭이 커졌다. 저장업체는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물량공급을 꺼리고 있어 마늘 가격이 오름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에 따라 유사시장에서는 중국산 피마늘, 신선 깐마늘이 유통되기 시작했다. 또 중국산 마늘을 수입하겠다는 상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 국내산 마늘 유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br><br>생산량ㆍ저장물량 감소 ‘높은 값’<br>난지형 상품 1kg 2000~2300원대<br><br>22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난지형 마늘 가격은 1kg 상품당 2000∼2300원으로 작년동기 1875원대보다 약 15% 높다. 가저장 물량 출하가 예년보다 15일 이상 빨리 마무리된 데다 올 생산량이 작년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올 생산량을 작년보다 4% 감소했다고 밝혔으나 산지 생산자 및 유통인들은 20% 이상 줄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남 남해, 전남 무안 등 작황이 양호한 지역의 냉장저장마늘 감모율이 9월 하순현재 10∼15%로 예년 5%보다 큰 폭으로 증가, 오름세를 부추기고 있는 상태다.<br><br>이러한 여파로 산지 저장출하량이 급감하자 도매시장 상인들은 깐마늘 원료를 확보하기 힘들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상인들이 보관하고 있는 저장물량도 바닥을 보이고 있어 물량 공급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또 일부 업체가 산지 농협 물량을 조기에 구매, 산지 출하량을 크게 줄여 가격상승을 부추긴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농수산물공사가 9월 초 2001년산 중국산 마늘 2000톤을 공매한 결과 평균가격이 1kg당 1380원으로 예년보다 무려 300원 높았던 사례에서 극명하게 나타난다. <br><br>특히 저장업체가 가격상승 기대로 마늘 유통을 계속 막고 있을 경우 중국산 깐마늘(진공포장), 피마늘(한지형 마늘) 시장을 키우는 우려를 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미 진공 신선마늘, 피마늘 수 백톤이 서울 청량리, 영등포 등 유사시장에서는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도매가격도 1kg당 3000원 내외로 국산보다 16∼30% 낮아 대량 수요처에서 선호하고 있다. 가락시장 마늘상인협의회 신권식 회장은 “가락시장에서도 가격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중국산을 수입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며 “지나친 가격상승은 국내 시장 혼란만 초래하는 만큼 유통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br><br>그러나 저장업체들은 가격상승을 조장하기 위해 유통량을 줄인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작년보다 저장량이 10% 가까이 줄었고 감모율도 많아 자연스럽게 산지 출하량 감소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저장업체 한 관계자는 “고가형성에 대한 기대로 출하량을 줄인 일부 업체도 있으나 대부분은 시기별 출하량을 정해놓고 있다”며 고의적인 출하기피 지적을 일축했다. <br><br>유통전문가들은 지금처럼 생산량 감소에 대한 불안감과 수입마늘 시장의 확대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내 마늘생산기반 확충과 저장물량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도울농산 강기표 사장(경남 남해)은 “이번처럼 국내 생산성 하락은 수입산 마늘 시장을 팽창시키는 결과만 초래했다”며 “앞으로 수급 조절을 위해 주산지 지방자치단체와 농협이 협력, 저장물량을 1만 톤 정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br> <br> <br>--한국농어민신문(03-9-25), 이동광 기자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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