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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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되살아난’ 무값- 당분간 ‘오름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3-10-07 조회수 2990
<br>9월 중순까지 약보합세에 머물렀던 무 가격이 하순 들어 오름세로 돌아섰다. 산지 출하량이 작년보다 줄었고 지방도매시장과 가공공장으로 물량이 원활하게 분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작황 부진으로 다음달 하순까지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11월 이후에는 대기물량이 많아 예년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br><br>강원 준고랭지산 작황 부진, 당진ㆍ서산 등지 생산량 줄어<br>5톤 트럭 288만~485만원 거래, 11월초 출하 대기물량은 증가<br><br>25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무 가격은 5톤 트럭 상품에 288만∼485만원으로 이달 중순평균 291만원대보다 약 30% 올랐다. 그동안 소비둔화로 약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예년평균 380만원대에 육박한 것이다. 이는 지속적으로 내린 비로 강원 양구·정선·평창·홍천 등 준고랭지 2모작 무의 작황이 부진, 생산량이 20% 정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br><br>특히 태풍 ‘매미’ 영향으로 일부 밭들이 피해를 입었고, 경남·북, 부산 일대 침수피해 이후 지방 무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오름세에 한 몫 했다. 또 가공공장들이 물량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잦은 강우 및 태풍 피해를 입자 적극적인 구매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r><br>이에 따라 10월에도 현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준고랭지와 함께 무가 출하될 충남 당진·서산, 경북 안동 등지 면적이 예년보다 5% 이상 줄었고 무사마귀병·썩음병 등 병해충으로 수확량도 15% 정도 감소한 것이다. 또 충남지역은 예년보다 파종시기가 10일 이상 늦어져 생육 부진, 수확시기 지연 등이 가격형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br><br>당진군농업기술센터 백기순 계장은 “재배면적은 소폭 줄었으나 작황이 나빠 물량은 작년보다 20% 정도 감소할 것”이라며 “이런 이유로 산지거래가 대부분 이뤄졌고 가격도 평당 4000∼5000원(상품 기준)으로 예년보다 1.5배 높았다”고 밝혔다. <br><br>그러나 무 작황이 부진해도 상품성만 떨어질 뿐 출하는 가능해 품위간 가격편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가락시장에 출하된 무도 상품성 낮은 것은 100만원 내외에 거래되고 있는 실정이다. <br><br>한편 11월 초순 이후 무 가격전망에 대한 유통전문가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는 가운데 전북 고창, 전남 영암을 중심으로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기관 관측에 따르면 작년보다 20% 정도 증가했다. <br><br>이는 강원·경기지역 무 작황이 부진한 것으로 알려졌고 작년동기에 한파로 강보합세를 보였던 기대심리 때문이다. 또 고추 고사피해를 당한 일부 농가들이 대체 작물로 무를 선택해 면적이 늘었다. 현재 전체적인 무 작황은 좋은 편이어서 수확량도 증가해 예년가격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br><br>반면 무 재배면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추석 이후 산지가격은 오히려 상승하는 기현상을 보였다. 고창의 경우 추석 이전 산지가격은 평당 2700∼4000원이었으나 최근 5000∼6000원으로 올랐다. 11월 중순 가격형성에 대한 산지유통인들의 기대가 높다는 것을 반증하는 부분이다. <br><br>이에 대해 시장관계자들은 산지에서 전망을 너무 밝게 보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충청지역 면적이 감소한데다 작년보다 추위가 일찍 온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무 작황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아청과 오현석 경매사는 “충청지역 물량 감소로 당겨먹을 경우 무값이 상승할 것으로 추정하는 것 같다”며 “그러나 추위도 11월 초에 영하로 내려가야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현재 재배면적을 감안하면 김장철에 200만원 선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br> <br> <br>--한국농어민신문(03-9-29), 이동광 기자  <br>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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