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립부 국립식물검역소(소장 김병기)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버나디노카운티의 온타리오지역에서 과실류에 큰 피해를 주는 "귤과실파리"가 발생함에 따라, 동 발생지역산 과실류의 수입을 금지하는 긴급조치를 취했다고 지난 10월 28일 밝혔다.<br><br>이번에 수입이 금지된 과실류는 감귤류(오렌지, 자몽, 레몬, 라임 등 ), 키위, 아보카도, 포도, 메론, 감이며, 금지지역 이외의 캘리포니아산 과실류도 "검역지역밖에서 생산 ㆍ포장되었음"을 식물위생증명서에 부기하여야 수입이 가능하다.<br><br>귤과실파리는 성충이 과실에 알을 낳고, 알에서 깨어 나온 애벌레가 과육 내부를 갉아 먹어 피해를 받은 과실이 일찍 떨어지게 하는 해충이나, 인체에는 해를 끼치지 않는다.<br><br><br>--한국영농신문(03.11.3), 민병기 기자<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