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김장철까지 쪽파가격이 예년보다 큰 폭 오름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br><br>지난달 30일 가락시장의 쪽파 거래가격은 1kg 상품당 3000∼3300원으로 예년평균 1310원대보다 2.4배 높다. 10월 초순 4000원대보다는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여전히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br><br>이는 충남 예산과 전남 보성 등 주산지 작황이 잦은 비로 예년보다 나빠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올 쪽파 종자 가격이 작년보다 2배 이상 상승해 재배면적 감소를 부추겼다. 지역적인 차이는 보이나 전체 생산량은 작년보다 30%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br><br>파종이 지연된 일부 지역에서 김장쪽파 수요가 늘어나는 이달 하순부터 출하를 시작해 물량은 늘어나도 가격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예산지역 하우스 쪽파 면적도 감소해 겨울쪽파 생산량도 작년보다 부족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br><br>이에 따라 산지 가격은 평당 8000∼1만2000원으로 예년평균 4000원대를 크게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가 끝난 상태다. 대아청과 이원 경매사는 “10월 초순보다 가격이 하락한 상태고 아직도 산지 물량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김장철까지 강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겨울쪽파도 재배면적이 줄어 일시적인 홍수출하 때만 소폭 내림세를 보이겠다”고 전망했다.<br> <br> <br>--한국농어민신문(03-11-3), 이동광 기자  <br>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