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생산량 줄어 2㎏ 상품 1만8000~3만5000원<br><br>촉성딸기 정식 시기가 매년 빨라지면서 올 출하시기도 작년보다 10일 정도 조기에 이뤄졌다. 여기에 예년보다 기온마저 낮아 생산량이 감소,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br><br>지난달 30일 가락시장의 딸기 거래가격은 2kg 상품당 1만8000∼3만5000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일부 물량은 4만원대를 웃도는 등 예년가격보다 10% 정도 높다. 현재 출하지역은 경남 산청·거창으로 장희 품종이 주류를 이룬다. <br><br>경기침체에도 딸기 가격이 강보합세를 보이는 것은 산지 출하량 감소요인 때문이다. 태풍으로 경남 합천·진주 등에서 침수 피해를 당했고 예년보다 기온마저 낮아 생산량이 줄었다. 또 기온하락으로 완숙기간이 길어져 과 비대 현상이 나타나 가격상승에 한 몫 했다. <br><br>침수피해를 입은 지역에서는 재정식이 이뤄져 출하량은 이달 하순이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달 하순까지 큰 폭 하락세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br><br>중앙청과 서영우 경매사는 “유통업체의 구색상품으로 분산되고 있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출하량이 적어 이달 중순은 넘어서야 소폭 내림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br> <br> <br>--한국농어민신문(03-11-3), 이동광 기자  <br> <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