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대봉감 값이 소폭 반등했다. <br><br>10월31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대봉감 15㎏ 상품 한상자가 4만원에 거래됐다. 10월27일 4만2,500원까지 올랐던 경락값은 10월30일 3만7,500원에 거래되며 5,000원 떨어졌다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br><br>가락시장 서울청과 김형식 경매사는 “월말로 접어들며 중도매인들의 결제 부담이 커지자 주춤하던 경락값도 물량 감소에다 중·소형 마트를 중심으로 소비가 원활해 다시 반등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br><br>주 출하지는 경남 진주·함안과 전남 광양·장성 등이다. 특히 9월 중순 이후 호조를 보인 기상조건으로 품질은 전례없이 좋다는 평이다. <br><br>값 전망은 밝다. <br><br>구리시장 구리청과 이진기 경매사는 “전체 물량이 지난해보다 20%쯤 감소한 데다 산지에서는 저장을 통해 출하량을 조절하고 있어 강보합세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며 “다만 태풍 피해를 입거나 상품가치가 낮은 감이 섞여 나오는 만큼 철저히 선별을 마친 뒤 출하해야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br><br><br>--농민신문(03.11.3),김기홍기자<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