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전통식품인 메주도 중국산이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br><br>농림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에 공급된 메주 2천810톤 중 51.6%인 1천450톤이 중국산이며, 올 연말까지는 전체 6천180톤 중 48.3%가 중국산이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br><br>중국산 메주는 지난 90년대 조정관세율이 60% 이상으로 높아져 수입이 줄었으나, 2000년대부터 조정관세율이 25%로 하향조정 되면서 2001년부터 계속 늘어나고 있다.<br><br>메주식품협동조합 한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한국업자들이 중국에 메주공장을 지어 개량메주를 중심으로 국내에 반입하고 있으나 최근에는 재래식 메주도 만든다”면서 “중국산은 주로 된장, 간장 등의 가공용으로 사용된다”고 말했다.<br><br>중국산 메주의 경우 국내산 메주보다 30% 가량 가격이 저렴해 올해의 경우 수입메주 전량이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br><br>농림부는 국내 메주업계를 보호하기 위해 현재 25%인 메주 관세율을 40%로 올리거나, 1kg 당 160원의 관세를 부과토록 재경부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br><br><br>--농업인신문(03-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