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아먹기 불편했던 사과를 한번에 8조각으로 잘라 간편히 먹을 수 있는 사과칼이 개발됐다.<br><br>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는 사과씨앗이 있는 속부분을 제거하면서 한번에 8조각으로 사과를 절단할 수 있는 강화플라스틱 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br><br>사과껍질에는 안토시아닌(폴리페놀계) 등 항산화력을 가진 물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혈액중 암이나 동맥경화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가지 장해를 일으키는 활성효소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사과를 껍질째 먹도록 권장하고 있다.<br><br>그러나 소비자들은 사과 껍질에 농약성분이 묻어 있을 것을 우려하여 사과껍질을 깎고 먹는 실정이다. 최근 친환경 저농약 재배가 확산되고, 만생종은 수확 2개월 이전에 농약 살포가 종료되기 때문에 사과껍질에서 농약 잔류는 거의 문제되지 않는다.<br><br>사과는 재배면적 및 생산량 감소와 더불어 1인당 소비량은 1990년대 후반 15kg에서 2002년 8kg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사과산업 활성화와 소비증대가 절실히 요망된다.<br><br>껍질째 먹을 수 있는 8조각 사과칼은 강화프라스틱 칼날을 사용하여 씨앗이 있는 속부분을 제거하면서 한번에 8조각으로 사과를 절단할 수 있다.<br><br>농촌진흥청 원예연구소 임명순 소장은 "이번에 개발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8조각 사과칼을 사과 소비촉진을 위해 가정용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r><br><br>--농축유통신문(03.11.3)<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