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김형광)은 2004년 6월의 『이달의 나무와 풀』로 <STRONG><FONT color=orange>백옥과 같은 순수한 흰색 꽃과 은은한 향기가 특징인 『함박꽃나무』</FONT></STRONG>와 관상, 식ㆍ약용등 쓰임이 많아 우리 민족에게 친근한『각시원추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P><P>&nbsp;</P><P>우리 민족은 흰색을 유난히도 사랑한 민족이다. 흰색은 정적이고 안정감과 평화로운 느낌을 주기 때문에 욕심 없는 절제 속에서 평화롭고 순박하게 살아가려는 우리 민족의 심성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P><P>&nbsp;</P><P>우리 조상들이 요염하고 화려한 꽃보다는 소박하면서도 은은한 향기를 지니는 꽃을 더욱 가까이 했던 것도 이러한 정신적 세계와 일맥상통하기 때문일 것이다.</P><P>&nbsp;</P><P>&#44617;은 산에서 순수한 흰색과 은은한 향기로 피어나는 이 꽃을 "천녀화(天女花)"라 부르며 사랑했던 우리 선조들의 정신적 세계를 공감할 수 있는 '함박꽃나무'이기에 6월의 나무로 선정했다.</P><P>&nbsp;</P><P>목련과에 속하는 함박꽃나무는 높이 7m정도 자라는 활엽의 중간 키나무로서 산기슭, 산골짜기, 산중턱의 부식질이 많고 공중습도가 높은 곳에 자생하며 꽃은 5~6월에 피고 열매는 9월에 붉은색으로 성숙된다.</P><P>&nbsp;</P><P>함박꽃나무는 사촌격인 목련과는 달리 잎이 나온 다음 푸른 잎사귀 사이로 하얀 꽃송이를 피우는데 백옥과 같은 하얀 꽃잎에는 에테르유를 함유하여 짙은 향기가 풍겨난다. 어느 꽃과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아름다움을 지녔지만 수줍음이 많아 꽃은 아래를 향하고 있다. 주로 정원수, 공원수 등의 관상수로 적합하며 비옥하고 수분이 많은 곳에 심어야 생육이 양호하며 많은 꽃을 볼 수 있다.</P><P>&nbsp;</P><P>&nbsp;</P><P>--한국영농신문(04. 6.7), 송광섭기자</P><P>&nbsp;</P><P>&nbsp;</P><P>&nbsp;</P><P><A href="http://www.kamis.co.kr"></A>&nb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