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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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중국산 ‘싼값’ 앞세워 파상공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2-02 조회수 2811
<P>&nbsp;</P><P align=center><STRONG>김치</STRONG></P><STRONG></STRONG><P><BR><BR>중국산 김치가 연중 무차별적으로 수입돼 국내 배추시장 잠식이 심화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1월27일 현재까지 6만5,400t가량의 중국산 김치가 수입돼 지난해 총 수입량 2만8,707t에 비해 갑절 이상 증가했다. </P><P><BR><BR><BR><BR>11월 한달 동안의 수입량도 7,500t 정도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이상 늘었다. 지난해 국내산 김장배추값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올 김장철 기간 동안의 수입량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 </P><P><BR><BR>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산 김치는 국내산 배추의 작황 부진으로 공급량이 크게 부족할 때 수입이 집중됐다. 하지만 올해는 특정 시기를 가리지 않고 중국산 김치가 연중 수입되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최근 김장배추값이 예년 이맘때의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바닥세를 전전하고 있음에도 오히려 수입량이 증가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P><P><BR><BR>이같이 중국산 김치가 국내산 배추값과 상관없이 무차별적으로 수입되고 있는 것은 가격 경쟁력에서 앞선 중국산 김치가 이미 국내시장에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P><P><BR><BR>송성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초청연구원은 “중국산 김치의 수입원가는 1㎏당 800원 정도로 국내산 김치 제조원가의 절반 정도에 불과해 가격 경쟁력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면서 “특히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식당 등 대규모 수요처에서 값싼 중국산 김치를 선호하고 있어 국내 배추시장이 빠르게 잠식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P><P>&nbsp;</P><P><BR>여기에다 최근 들어 중국산 김치의 맛과 품질이 크게 향상된 것도 수입이 늘고 있는 한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P><P>김동진 대아청과 영업부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산 김치는 국내산에 비해 맛과 품질이 떨어져 소비자들은 값이 다소 비싸더라도 국내산 배추로 김치를 담가 먹었다”면서 “하지만 최근 중국산 김치가 국내산과 비교해 차이가 거의 없을 정도로 품질이 향상되면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P><P><BR><BR>앞으로도 중국산 김치 수입은 꾸준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주장이다. 이광형 전국농산물산지유통인연합회 사무총장은 “중국산 김치 수입량이 지난해부터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며 “농림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국내 배추시장 보호를 위해 음식점에서 제공되는 김치에도 원산지표시제를 도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P><BR>&nbsp;</P><P>&nbsp;</P><P>&nbsp;</P><P align=center><STRONG>곶감</STRONG></P><P><BR><BR>중국산 곶감 수입이 급증하면서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있어 농가에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중국산 곶감의 국내 수입이 2000년 1,473t, 152만9,000달러에서 2003년 5,195t, 505만500달로 각각 350%, 330% 늘었다. 이는 연간 7,000여t, 800억~1,000억원에 이르는 국내산과 대비해 물량으로는 70%, 금액으로는 10% 안팎에 이른다. </P><P><BR><BR><BR><BR>올해도 10월 말 현재 수입이 2,037t, 192만2,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31%씩 늘어나는 등 중국산 곶감의 국내시장 장악은 더욱 급속히 진전될 전망이다. </P><P><BR><BR>서울 강서시장의 한 관계자는 “최근 곶감이 고급선물 등으로 인기를 끌자 수입업자들이 앞다퉈 값싼 중국산을 들여오는 실정”이라며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된다면 수입오렌지가 국내 과일시장을 잠식한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P><P><BR><BR>특히 중국산 곶감의 주 수입시기가 이달부터 설 무렵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 수입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미 지난달부터 업자들은 중국산 곶감을 대량으로 들여와 덤핑 판매하는 등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P><P><BR><BR>수입업자들이 도매시장 중도매인 등에게 넘기는 중국산 곶감은 5㎏ 한상자당 1만5,000원 안팎으로 수입원가 수준이다. 이는 국내산 곶감의 20~30%에 불과한 값으로 성출하기를 앞둔 국내 농가의 판로확보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P><P><BR><BR>경북 상주원예농협의 한 관계자는 “불과 2~3년 전만 해도 재래시장에서 음성적으로 거래되는 중국산 곶감이 이제는 공영 도매시장은 물론 일반 유통업체 등에서도 버젓이 팔리고 있다”며 “국내산과 구분이 어려울 만큼 개선된 품질을 앞세워 둔갑판매라도 한다면 국내 농가에 큰 타격이 예상되는 만큼 원산지표시를 철저히 점검하는 등 감시를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P><BR>&nbsp;</P><P>&nbsp;</P><P>&nbsp;</P><P align=right>출처 : 농민신문 2004. 12. 3.</P><P align=right>&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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