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뉴스

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이것만은 버리고 가자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4-12-29 조회수 2391
<P>&nbsp;</P><P>&nbsp;</P><P align=center><SPAN class=s02><STRONG>‘나 하나쯤’이 모두를 망친다</STRONG></SPAN></P><P><SPAN class=s02></SPAN>&nbsp;</P><P><SPAN class=s02></SPAN>&nbsp;</P><P>&nbsp;</P><P>한해가 저물어갑니다. 힘겨운 여건 속에서도 땀과 정성을 쏟아 일년 농사를 짓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우린 개인의 힘과 의지로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것들이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안에 남아 있는 잘못된 관행과 나쁜 습관, 이기심 등이 문제입니다. 농업이 발전하고 함께 잘사는 사회를 위해 이제는 버려야 할 것들을 짚어보며 자성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P><P><BR><BR><BR><BR>◆약속과 신뢰는 지켜져야=계약재배는 농산물 가격 등락에 대비하기 위한 약속입니다. 하지만 해당품목의 가격이 크게 오를 때면 이를 위반하는 사례가 여전합니다. </P><P><BR><BR>올해 여름 고랭지배추의 경우 5t 한차에 1,000만원을 넘나들어 금배추였지만 가을 김장배추는 100만원도 안나와 갈아엎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이런 와중에 고랭지배추의 경우 약정을 했는데도 값이 폭등하자 계약을 파기한 뒤 상인에게 밭떼기로 넘기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P><P><BR><BR>또 대파를 계약재배한 강원도의 한 농협은 수확을 앞둔 대파 품질을 보고 실망했습니다. 상품성을 좌우하는 연백부 상태가 형편없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한 관계자는 “물량과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려운 것이 계약재배”라며 “안정적인 소득을 보장받는 만큼 최소한의 신의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P><P><BR><BR>지난 11월23일 제주에서 발생한 돼지콜레라 항체 양성 반응의 원인을 아직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일부 농가가 콜레라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추정하지만 양성반응이 나타난 3개 농장은 이를 완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어렵게 재개한 제주산 돼지고기 일본 수출이 중단돼 농가 피해는 물론 국가 신인도마저 떨어지고 있습니다.</P><P><BR><BR>◆공동체를 위하는 마음을=우리나라는 자연재해가 빈번해 해마다 많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농작물재해보험입니다. </P><P><BR><BR>이런 일이 있습니다. 한 과수농가는 바람이 세게 불자 자기 손으로 열매를 따서 땅에 떨어뜨렸다가 이를 보다못한 주민이 손해사정을 나온 사람에게 신고를 해 망신을 당했다고 합니다. </P><P><BR><BR>또 하나는 면세유 불법거래입니다. 일부에서 민간 주유소업자와 결탁해 면세유를 빼돌려 돈으로 바꿔쓰거나 면세유를 많이 타내기 위해 사용치 않는 농기계 등을 등록해 면세유를 공급받은 뒤 이를 등유 또는 휘발유로 바꿔 자택난방 또는 자가용에 부당 사용하는 사례도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선량한 농업인이 부정사용 의혹의 눈초리를 받게 되고 결국 면세유 공급 폐지론까지 거론되는 실정입니다.</P><P><BR><BR>◆이기심은 버려야=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작목반·공동계산제·연합마케팅 등의 노력도 그 일환일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농가가 눈앞의 작은 이득만 바라고 중도하차하거나 독자행보에 나서 애써 시작한 사업이 깨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공동 브랜드를 키우려는 인식전환이 절실합니다. </P><P><BR><BR>특히 올 4월부터 경남지역에서 돼지오제스키병이 발생했을 때 농가에서 살처분과 도태에 따른 과다한 지원 요구로 질병을 더 퍼지게 했다는 지탄을 받은 것은 좋은 교훈입니다. 서울 가락시장 등 도매시장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습니다. 경매사와 농업인이 경락값을 놓고 자주 실랑이를 벌이는데 때로는 농업인들이 억지 주장을 하며 떼를 쓰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 어떤 경우에는 하품을 출하한 뒤 경매가 끝나 소비자에게 넘어간 농산물을 산지로 다시 보내라는 등의 억지도 있다고 합니다. 코 앞의 이득만 노리고 이 같은 얄팍한 출하를 되풀이한다면 오히려 장기적인 측면에서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P><P>&nbsp;</P><P>&nbsp;</P><P>&nbsp;</P><P>&nbsp;</P><P>&nbsp;</P><P>&nbsp;</P><P align=right>출처 : 농민신문 2004. 12. 29.</P><P>&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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