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nbsp;</P><P>세계 쌀 시장의 공급부족현상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올해 국제 쌀 가격이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관측이다.</P><P><BR>그러나 쌀을 제외한 밀, 잡곡 등 전체곡물의 비축분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관측돼 5년만에 세계 식량안보에 청신호를 밝히고 있다.<BR><BR>세계 곡물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쌀값 상승요인으로 △공급부족 △엘리뇨 등 기상이변에 따른 생산량 감소 우려 △쌀 최다생산국인 태국의 쌀값 지원프로그램 등을 꼽았다.</P><P><BR>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식량전망(Food Outlook)’에서 2004년 세계곡물 생산량이 20억 4000만 톤에 달해 최고기록을 깨고 재고량도 5년만에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라고 발표했다.<BR><BR>이 같은 전망은 밀과 옥수수, 잡곡 등에서 전체곡물 비축물량이 늘어나는 한편 이들 곡물에 대한 대규모 곡물수출업자들의 시장주도가 예상된다는 점에 근거를 뒀다.</P><P><BR>이에 따라 밀과 잡곡의 국제가격은 전년에 견줘 전반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P><P><BR>그러나 국제 쌀값은 공급부족이 지속되면서 강세가 이어져 결국 2003년에 견줘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BR><BR>세계식량농업기구는 ‘식량전망’에서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고 전반적인 재고수준이 개선돼 밀과 잡곡 가격은 2004/2005년에도 하향세를 보일 전망”이며 “쌀의 경우는 몇몇 주요 수출국가의 생산량이 감소했기 때문에 가격인 안정 또는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BR><BR>미국 농업부(USDA)도 지난달에 발표한 ‘세계곡물 수급전망’에서 전체곡물 생산량은 전년대비 8.6% 증가한 20억524만 톤이 될 것으로 전망하며 쌀, 소맥, 옥수수의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BR><BR>미국 농업부 전망에 따르면 2004/2005년 쌀 생산량은 전년에 견줘 2.3% 증가한 3억9810만 톤 수준이 되나 소비량은 4억1192만 톤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P><P><BR>결국 소비량을 따라잡지 못하는 생산량 탓에 세계 쌀 기말재고량은 전년보다 16.1% 감소한 7176만 톤에 불과하고 2004/2005년 기말재고율도 17.4%에 그쳐 전년의 20.7%에 견줘 3%포인트 이상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BR><BR>이와 관련해 비차이 태국 쌀수출협회장은 “국제 쌀 시장은 엘니뇨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럴 경우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의 쌀 수입이 늘 것”이라며 “쌀 공급부족이 지속되는 한 수출가격이 높게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BR><BR>한편 전문가들은 쌀 최대수출국인 태국의 경우 수출물량이 1000만톤 수출에서 올해 700만∼800만 톤 수준으로 줄고 인도네시아가 쌀 대량수입국이 되는 등 아시아 쌀 시장의 수급 불균형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BR></P><P>&nbsp;</P><P>&nbsp;</P><P>&nbsp;</P><P align=right>출처 : 농업인신문 2005. 1. 7.</P><P>&nbs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