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생활연구원 조사 결과 44.6% 응답
즐겨먹는 육류 돼지고기·닭고기·쇠고기 순
소비자들이 판매처의 신뢰도 및 인지도를 고려, 축산물 구입장소로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최근 서울시민 887명을 대상으로 ‘축산물 및 축산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8.8%가 축산물 선택기준으로 가격(15.6%)이 아닌 판매처의 신뢰도 및 인지도를 고려한다고 답변했다. 또 축산물 구입 장소로는 44.6%인 396명이 백화점과 대형마트라고 응답해 대형 수퍼마켓(23.1%), 농축협(12.5%)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즐겨먹는 축산물에 대한 질문에는 427명(48.1%)의 응답자가 돼지고기를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고 닭고기(25.9%)와 쇠고기(17.2%)가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에서는 소비자들의 축산물과 축산가공식품에 대한 지식과 정보 인식수준이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제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은 2.43(5.0만점)에 불과했고 고기선택에 대한 정보 수준을 묻는 질문에도 2.81점에 그쳤다.
또 정부가 광우병, 조류인플루엔자 등과 관련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냐는 질문에는 2.87점, 한우를 구매할 때 정말 한우인지 의문이 간다는 답변도 4.16점에 달해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 및 소비자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음식점에서의 원산지 표시제 등의 제도 시행이 시급한 것으로 풀이됐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2005.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