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도정 최대 역점 시책으로 추진중인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 추이 분석 결과 지난 2001년 422㏊에 불과했던 인증면적이 지난해는 4천238㏊로 10배 가량 늘었다.

2002년 1천109㏊에서 2003년에는 2천947㏊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단계별 인증면적은 3년 이상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유기농산물은 207㏊ 였으며 1년 이상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는 전환기 유기농산물은306㏊ 였다.

무농약에 화학비료는 권장량의 3분의 1 이하만 사용하는 무농약농산물은 지난해는 1천53㏊에 달했다.

이밖에 화학비료와 농약을 기준량의 절반만 사용하는 저농약농산물은 2천672㏊였다.

지역별로는 나주지역이 경지면적의 3.7%인 881㏊로 가장 높았으며 장성군 378㏊(3.2%), 장흥군 357㏊(2.7%), 담양군 252㏊(2.4%) 등의 순이었으며 도 전체 비율은1.3% 였다.

전남도는 올해를 친환경농업 실천 원년으로 정하고 모두 8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흙살리기와 친환경농자재 공급, 쌀 단지화 추진 등 10여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해 인증면적을 지난해 4배 수준인 1만6천㏊까지 늘릴 계획이며 오는 2009년까지는 경지면적의 30%까지 친환경 농산물 단지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남도청 양규성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농업인의 실천의지와 함께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신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와함께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유통망 구축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광주=연합뉴스 2005. 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