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중국은 올 들어 처음으로 조류독감 바이러스가 발견된 서부 칭하이(靑海)성에서 성내에 있는 가금류 300여만 마리를 상대로 한 백신접종작업에 들어갔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전했다.<BR><BR>차이나데일리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당국은 조류독감에 감염된 철새가 발견된 칭하이성 강차(剛察)현 취안지(泉吉)향 녠나이쒀마(年乃索麻)촌 칭하이호 자연보호구 주변지역을 시작으로 철새이동 경로를 따라 방역작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BR><BR>당국은 아직까지 조류독감 추가발생이나 인간감염 등의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조류독감 감염 철새가 발견된 칭하이호 자연보호구가 유명 관광지라는 점 때문에 방역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BR></P><P>중국은 동남아시아와 북한에서 조류독감이 발생한 이후 해당국가 접경지역에 대한 방역활동을 강화했으나 이들 국가와 멀리 떨어진 서부지역에서 조류독감 감염 철새가 발견됐다는 점 때문에 당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BR><BR>앞서 중국 농업부는 지난 4~8일 칭하이성 강차현 취안지향 녠나이쒀마촌 칭하이호 자연보호구에서 죽은 채로 발견된 기러기 178마리가 인체에 치명적인 H5N1 조류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21일 발표했다.<BR><BR>중국에서는 작년 1월27일~3월16일 16개 성에서 49건이 조류독감이 확인된 후 한달만에 박멸됐고, 7월에는 안후이(安徽)성에서 15건이 발생했으나 확대되지 않고 성공적으로 퇴치됐다.</P><P>&nbsp;</P><P>&nbsp;</P><P align=right>- 2005.5.24 인터넷 중앙일보 - <BR></P><!--///(3: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