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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껍질 깐 ‘일파만파’ 대파 명품 반열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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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5-06-16 | 조회수 | 2592 |
<P>70년의 재배역사를 가진 ‘명지대파’가 이제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자자한 명품 반열에 올랐다.<BR><BR>부산 명지농협(조합장 강준용)이 껍질을 깐 소포장 대파를 들고 문턱이 높기로 유명한 대형할인점의 문을 연 지 4년, 지금은 오히려 대파를 찾는 유통업체들이 명지농협 문 앞에 줄을 설 정도다. 또 전국 각지의 대파 생산자들이 명지농협의 대파 유통을 배우기 위해 끊임없이 찾아오고 있다.<BR><BR>이처럼 명지농협 대파가 유명세를 타게 된 것은 무엇보다도 명지농협이 대파유통을 획기적으로 바꿔놓은 데 있다. 저장성이 떨어지고 소포장이나 규격출하가 어려워 산물로 유통돼온 대파의 소포장 상품화에 성공한 것이다.<BR><BR>수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은 끝에 공기를 이용해 대파 껍질을 벗기는 탈피기를 개발, 흙이 묻지 않은 상품을 선호하는 대형 유통업체의 요구에 맞출 수 있게 됐다. 또 주로 ‘단’으로 유통되던 대파를 300g, 400g씩 비닐봉지에 담고 질소를 넣어 진공포장해 저장기간을 늘렸다.<BR><BR>류경식 과장대리는 “질소충전포장을 하면 유통기간이 10일 정도 연장된다”면서 “예냉과 저온배송을 통해 신선도를 높였고 플라스틱상자 사용으로 포장비용을 절감하고 상품 훼손도 줄였다”고 설명했다.<BR><BR>이렇게 소포장한 제품은 〈일파만파〉라는 브랜드를 달고 출하돼 말 그대로 ‘일파만파’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01년부터 이마트에 독점공급, 납품액이 2002년 13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8억원으로 늘었고 ㈜농협유통에도 8억원어치를 공급했다.<BR><BR>그러나 처음부터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상품화는 가능했지만 유통업체가 요구하는 물량을 맞추지 못해 고배를 마신 것이다.<BR><BR>민병존 과장은 “2000년 홈플러스에 납품을 시작했지만 물량이 모자라 3개월 만에 스스로 포기했다”며 “대형 유통업체에 출하하기 위해선 상품성과 연중공급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절감, 대파 가공라인을 증설하고 핵심작목반을 육성해 작목반원들끼리 출하시기를 조절토록 했다”고 밝혔다.<BR><BR>또 연중 균일한 품질의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공동선별과 공동계산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작목반 대표와 농가, 농협 직원 등으로 구성된 ‘출하평가단’이 수확 한두달 전 밭에서부터 미리 품질을 보고 등급과 출하시기를 결정한다. 또 농협 산지유통센터(APC)에서 다시 품질을 3개 등급으로 분류, 가장 좋은 상품은 대형 유통업체, 그 다음 상품은 지방 슈퍼마켓과 학교급식 등 식자재업체, 하품은 어묵공장 등 식품업체에 납품한다.<BR><BR>배한식 으뜸대파작목반장은 “출하처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농가들은 1년 내내 생산에만 전념하고 있다”며 “공동계산을 하기 전보다 4배 정도 소득이 증가했다”고 말했다.<BR><BR>또 수확 3~4일 전에 농협에서 미리 잔류농약 검사를 해 출하 여부를 결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작목반원들이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 시범사업에 선정돼 안전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명지농협은 대파·당근·감자 등을 세척·절단해 〈식락원〉이라는 브랜드로 학교급식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수출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다.<BR><BR>강준용 조합장은 “신선편이농산물 등 소비지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신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일본 수출을 목표로 전처리시설 중심의 수출용 산지유통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P><P> </P><P> </P><P align=right>- 2005. 6. 16. 농민신문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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