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논밭을 오가며 농사일을 대신하는 로봇이 등장할 전망이다.<BR><BR>전남도는 26일 전남도청에서 농기계 제조업체인 대동기계와 LS전선, 전남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농사용 로봇 산업화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BR><BR>연구 대상 로봇은 잡초제거와 트랙터로봇, 농약살포, 수확로봇 등 4종류다.<BR><BR>연구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될 경우 내년부터 개발에 들어가 2010년에는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BR><BR>도는 이에따라 국도비 등 300억원을 투입, 농사용 로봇을 개발하는 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우선 국비 지원(24억원)을 요청하기로 했다.<BR><BR>도는 갈수록 고령화 등 영농인력 확보가 어려운 현실에서 무한정 노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로봇이 농업현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BR><BR>도는 “일본과 스위스, 이스라엘 등 일부 선진국에서는 잡초 제거와 마늘 수확등 초보적인 농사용 로봇 개발에 성공, 실험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BR><BR>하지만 이 농사용 로봇의 가격이 만만치 않고 로봇 가동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규모 영농기반 확보가 여의치 않는 점, 농사가 점차 경쟁력을 잃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실용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반론도 적지 않다.<BR><BR>이같은 점을 감안, 국내 농기계 업계에선 농사용 로봇 생산에 그다지 큰 관심을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BR><BR>전남도 관계자는 “농사용 로봇이 실용화될 경우 부족한 일손을 덜고 친환경농업도 가능하게 된다”며 “정부차원의 지원과 배려가 절실하다”고 말했다.</P><P>&nbsp;</P><P align=right>- &nbsp;2005. 7. 29. 농민신문 -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