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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 [무서워!중국 농수산물] 녹슨 칭다오 '방앗간' 파리떼 윙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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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5-08-09 | 조회수 | 2595 |
<DIV class=artSubTitle><FONT face=휴먼매직체 color=#ff0080 size=3>고춧가루·찐쌀 등 세척·소독시설없이 양산 <BR>싸구려만 찾는 한국업자들이 '공범' <BR>A급은 일본으로 수출…나머지는 보따리상에 <BR>통관위해 물타서 압축 </FONT></DIV><DIV class=artSubTitle> </DIV><DIV class=artSubTitle><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220 align=right border=0><TBODY><TR><TD style="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TABLE cellSpacing=5 cellPadding=5 width="100%" align=right bgColor=#ededed border=0><TBODY><TR><TD bgColor=#ffffff><IMG class=artPic hspace=0 src="http://www.chosun.com/media/photo/news/200508/200508080301_00.jpg" width=240 border=1 no="0"> </TD></TR></TBODY></TABLE></TD></TR></TBODY></TABLE></DIV><DIV class=artSubTitle>지난해 3월 탄저병에 걸려 곰팡이가 핀 고추로 만든 중국산 고춧가루가 시중에 버젓이 유통되다 적발된 적이 있다. 경찰 수사 결과 더 충격적인 사실이 속속 드러났다. </DIV><DIV class=artSubTitle> </DIV><DIV class=artSubTitle>이 불량 고춧가루가 음식점으로 넘겨져 손님들 입으로 들어가는 일명 ‘다대기’라 불리는 혼합 양념재료와 고추장의 원료가 된 것이다. 이런 고춧가루는 어떻게 제조되고 어떻게 수입돼 한국인의 식탁에 오르는 걸까. </DIV><DIV class=artSubTitle> </DIV><P class=artSubTitle>식품의약품안전청 직원들은 이 사건 직후인 작년 6월 중국 칭다오(靑島)와 웨이하이(威海)의 고춧가루 가공공장 4곳을 방문했다. 이들의 업무는 수입식품의 감시·감독이었다. </P><P class=artSubTitle><BR> </P><P class=artSubTitle>당시 칭다오의 한 공장을 견학한 직원들은 “3곳은 모든 시설이 제대로 갖춰져 있었지만, 한 곳은 우리 방앗간 수준이어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고 말했다.</P><P class=artSubTitle><BR> </P><P class=artSubTitle>위생복도 안 입은 직원이 세척·소독 시설이 없는 공장에서 버젓이 고춧가루를 가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수출용 식품공장에는 수분함량, 색깔, 미생물 측정을 위한 실험실이 있어야 했지만 이들은 ‘눈대중’과 ‘경험’으로 고춧가루를 만들고 있었다. </P><P class=artSubTitle><BR> </P><P class=artSubTitle>역시 지난해 8월 국내 잔류기준치(30ppm)보다 최대 7배 높은 이산화황이 검출된 중국산 ‘찐쌀’도 마찬가지이다. 이산화황은 변색을 막는 표백제 성분으로, 중추신경에 손상을 가져오고 암까지 유발한다. </P><P class=artSubTitle><BR> </P><P class=artSubTitle>식약청 조사단이 작년 9월 중국 칭다오와 톈진(天津)을 찾아 이산화황이 검출된 찐쌀공장을 수소문했지만, 한 곳의 주소지엔 아무것도 없었다. ‘유령공장’이었던 셈이다. </P><P class=artSubTitle> </P><P class=artSubTitle><TABLE cellSpacing=0 cellPadding=0 width=500 align=center border=0><TBODY><TR><TD style="PADDING-LEFT: 10px; PADDING-BOTTOM: 10px"><TABLE cellSpacing=5 cellPadding=5 width="100%" align=right bgColor=#ededed border=0><TBODY><TR><TD bgColor=#ffffff><IMG class=artPic hspace=0 src="http://www.chosun.com/media/photo/news/200508/200508080301_02.jpg" width=500 border=1 no="2"><BR><DIV class=artPicCaption style="MARGIN: 5px 0px">▲ 보따리상들이 중국에서 가져온 깨와 고춧가루가 봉고 앞에 박스 채 쌓여있다. 중국농산물 수집상들은 이 박스를 봉고에 실은 뒤 가공공장이나 식당에 팔아넘긴다. </DIV></TD></TR></TBODY></TABLE></TD></TR></TBODY></TABLE></P><P class=artSubTitle> </P><P class=artSubTitle>찐쌀 공장 3곳 중 한 업체는 건물이 낡아 천장의 철제가 녹슬어 쇳가루가 날리고 작업장에서 파리가 윙윙거리며 날아다닐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수입된 중국산 찐쌀로 미숫가루, 떡, 김밥뿐만 아니라 식당에서 국산쌀과 섞어 밥을 짓기도 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 </P><P class=artSubTitle><BR> </P><P class=artSubTitle>이 같은 중국산 농수산물에 대한 우려는 우리만의 ‘엄살’이 아니다. 중국 스스로도 식품회사들의 위생 수준에 대해 고개를 떨어뜨린다. 중국은 지난 6월 식품 생산 수출 기업 1만1000여개를 조사한 결과 무려 53%에 이르는 회사들이 제조·유통 과정에서 위생상태 불량으로 적발됐다고 공개했다. 중국 위생당국은 이들 중 2600여개 업체의 수출자격을 박탈해 버렸다. </P><P class=artSubTitle><BR> </P><P class=artSubTitle>중국의 소비자들도 중국 식품업체에 고개를 흔들기는 마찬가지이다. 작년 상반기에만 4770명이 식중독에 걸려 이 중 97명이 사망했다. 소규모 식품업체들이 난립, 절반 이상의 업체가 품질검사 없이 제품을 유통시키고, 농약·미생물 검사도 하지 않은 원료를 사용하는 업체가 30%에 달한다는 것이다. <BR><P class=artSubTitle>그러나 불량·저질 중국 농산물이 들어오는 것은 단순히 중국 탓만은 아니다.</P><P class=artSubTitle><BR> </P><P class=artSubTitle>농산물 가공품 수입업체 대표인 신모(45)씨는 “싼값으로 수입해야 차익이 많이 남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중국산 A급은 주로 일본으로 수출된다”며 “우리나라에선 값이 비싸 소비자들이 외면하기 때문에 주로 B급 농산물이 수입된다”고 말했다. 고추의 경우 우리나라 수입품은 대부분 1㎏에 중국돈 18위안(한화 2268원)짜리인데 반해 일본은 ‘금탑’ 등 유명 종자로 23위안(한화 2898원) 정도라고 한다. </P><P class=artSubTitle><BR> </P><P class=artSubTitle>더욱이 한국 수입업자들은 직접 농산물 재배지에서 계약을 하는 게 아니라 중간 오퍼상을 통해 거래한다. 이 때문에 단지 오퍼상이 제시하는 가격만 맞으면 수입할 뿐, 어떤 농약을 사용하는지, 또 어디에서 농산물을 수집하는지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P><P class=artSubTitle><BR> </P><P class=artSubTitle>이런 싼값 심리 때문에 보따리상들도 성행한다. 보따리상들은 주로 고춧가루와 참깨를 수입하는데 이들이 가져오는 고춧가루는 문제가 심각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보따리상들은 1인당 한 품목을 5㎏밖에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부피를 줄이기 위해 고춧가루에 물을 넣어 최대한 압축한다. 물을 20%(보통 중량의 10%)까지 넣기 때문에 가공과정에서 부패하기 쉽다. </P><P class=artSubTitle><BR> </P><P class=artSubTitle>김완배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가격차 때문에 중국산을 수입해야 한다면 현지 생산 과정에서 제품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수밖에 없다”며 “중국업체들이 제대로 안정성 높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농산물 검역기준을 제대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P><P class=artSubTitle> </P><P class=artSubTitle align=right> </P><P class=artSubTitle align=right>- 2005. 8. 9. 인터넷 조선일보 -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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