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ONG>미니확대경-밤, 잦은 비 영향 알 작고 물밤 많아 <BR></STRONG>&nbsp; </P><P>올해 밤 작황은 지난해보다는 좋지만 평년에는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품질은 밤알이 커질 무렵 비가 자주 와 대과 비율이 낮고 당도도 떨어지며 불량과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매가격은 추석 이후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황 및 시장동향, 값 전망을 알아본다.</P><P>&nbsp;</P><P><STRONG>◆작황 및 시장동향</STRONG></P><P>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산림정책연구실은 올해 밤 생산량이 평년 대비 8.6%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수확기별로는 조생종은 평년 대비 0.9%, 중생종과 만생종은 5.2%, 2.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산지에서는 조·중·만생종 모두 생산량이 평년 수준(7만4,000t안팎)을 약간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P><P>&nbsp;</P><P>그러나 산림정책연구실과 산지농가 모두 광택·크기 등 품질은 지난해보다 떨어지고 평년과 비슷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원인은 과실 비대기에 잦은 비로 착과량은 많았으나 낙과가 심했고 과가 잘 자라지 못했기 때문이다. 산림정책연구실이 불량률을 지난해(9.9%)보다 5.3% 늘어난 15.2%로 전망한 것도 이를 근거로 한 것이다. </P><P>&nbsp;</P><P>밤 재배농가 김원섭씨(충남 공주시 사곡면 율림회장)는 “올해는 밤이 덜 여문 상태에서 낙과가 심했고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도 떨어지는 등 대체로 품질이 지난해보다 좋지 않다”고 밝혔다. </P><P>&nbsp;</P><P>임재언 충남 공주 사곡농협 판매과장도 “올해는 생육 초기 착과량이 많아 수확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했으나 후기 작황이 나빠 평년작 수준”이라며 “물밤(수분 함량이 높은 밤)과 불량과 발생비율이 높아 손실률도 예년의 곱절 수준인 12%를 넘어설 것 같다”고 말했다.</P><P>&nbsp;</P><P><STRONG>◆값 전망</STRONG></P><P>특대를 뺀 나머지 밤값은 전망이 밝지 않다. 실제로 밤 도매시세는 지난해 동기에 비해 특대만 약간 높을 뿐 대는 비슷하고 중·하는 낮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P><P>&nbsp;</P><P>24일 서울 가락시장에서 40㎏ 밤 한포대당 특대 17만원, 대 13만5,000원, 중 7만2,500원에 거래됐다. 이는 표준가격인 특대 12만2,690원, 대 9만1,720원, 중 6만7,360원과 비교할 때 4만7,310원, 4만3,280원, 5,140원 높은 시세다. 하만 3만7,500원으로 표준가격 4만9,050원보다 1만1,550원 낮았다. </P><P>&nbsp;</P><P>그러나 상인들은 산지 시세는 이와 차이가 있다는 반응이다. 밤 전문상인 강남식씨(서울 송파구 가락동)는 “올해 밤값은 특품만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5~20%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표준가격을 웃돌 뿐 그외는 비슷하거나 낮다”며 “40㎏ 한포대당 특대 12만~13만원, 대 8만~9만원, 중 4만~4만5,000원, 하 2만5,000~3만원 선에 산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P><P>&nbsp;</P><P>수출 부진도 밤값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9월까지 밤 수출량은 5,604t(생밤 5,286t, 깐밤 318t)으로 전년 6,700t(생밤 6,219t, 깐밤 481t) 대비 16.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P><P>&nbsp;</P><P>따라서 앞으로 농가는 밤을 오래 보관하기보다는 적기에 꾸준히 시장에 내는 전략을 상인들은 주문하고 있다. 다만 특대와 대는 물량이 달리는 만큼 11월 중순까지 오를 가능성이 커 출하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는 것이 유리할 듯싶다. <BR>&nbsp;<BR>&nbsp;</P><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출처 : 농민신문('07.10.25)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