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ONG>2007유통결산⑴농산물 장세‥가을장마에 갈린 희비&nbsp;<BR></STRONG>&nbsp;&nbsp;<BR>&nbsp;&nbsp;<BR>올 농산물 장세는 상반기엔 과일류값이 강세, 하반기엔 채소류값이 강세를 보였다. 서울 가락시장 내 대아청과가 무 출하자에게 수수료를 6년간 불법징수한 사건이 도매시장의 최대 화제로 떠올랐다. 7월에는 농안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일부 개정안이 발효됐다. 올해 농산물 유통분야에 나타난 변화와 사건, 유통 주체들의 성과 등을 3회에 걸쳐 돌아본다.</P><P>&nbsp;</P><P>◆채소류</P><P>과잉공급·소비부진으로 상반기엔 약세 늪을 헤어나지 못했다. 무·배추·양배추·대파 등은 생산량 급증으로 값이 크게 떨어져 산지 폐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가격 반등효과는 거두지 못했다. </P><P>&nbsp;</P><P>상추 등 잎채소류와 애호박 등 열매채소류는 7월 장마철 비 피해가 거의 없어 출하량이 20% 이상 늘었다. 여기에다 높은 기온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값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P><P>&nbsp;</P><P>8월 말 이후 상황은 ‘가을 장마’로 급반전됐다. 9월까지 한달여에 걸쳐 비가 내리면서 채소류의 생육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추석 전 상추 4㎏ 한상자가 6만원을 넘기도 했다. </P><P>&nbsp;</P><P>상반기까지만 해도 힘겨운 장세를 이어가던 무·배추값은 9월 들어서 상승가도를 달렸다. 재배면적 감소와 날씨 영향으로 작황이 나빠 출하량이 줄어든 게 주요인이었다. 배추값은 추석 직전 10㎏ 상품 한망이 1만4,000원까지 올랐다. 이 같은 강세는 연말까지 이어졌다. 배추값 강세에 힘입어 다른 채소류값도 오름세를 보였다. 양배추는 9월 중순을 지나면서 약세장을 완전히 탈출했다. </P><P>&nbsp;</P><P>올해 초 1㎏당 1,200원대를 웃돌던 양파값은 생산량 증가로 일년 내내 약세장에서 전전긍긍했다. 생강도 생산량이 늘면서 예년의 절반값에 거래됐다. 11월 이후 고추류 값은 작황 부진과 물량 공백으로 강세 행진을 이어갔다. </P><P>&nbsp;</P><P>◆과일류</P><P>2006년산 사과·배·단감 등 저장과일은 상반기에 호황을 누렸다. 물량이 적고 맛도 좋았기 때문이다. </P><P>2007년산 햇과일은 수정시기에 날씨가 좋아 착과율이 높고, 생산량도 5~20% 늘었다. 하지만 7~9월 잦은 비로 당도 등 품질이 떨어져 약세장을 맴돌았다. 특히 복숭아·자두는 맛이 없고 쉽게 물러져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했다. 이로 인해 값은 지난해보다 20~30% 떨어졌다. 포도는 열매터짐(열과)이 심해 산지에서 출하하는데 애를 먹었다. </P><P>&nbsp;</P><P>추석 대목 사과·배 등의 과일값은 예상 외로 선전했다. 장기간의 우기와 일조량 부족으로 맛·색택 등이 부진했으나 소비는 활발했다. 하지만 추석 이후 재고가 빠지지 않아 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배는 11월까지 추석 재고량을 처리하기에 바빴다. 10월 이후 날씨가 회복돼 과일의 당도·색택 등이 많이 호전됐으나 소비부진 여파는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P><P>&nbsp;</P><P>노지감귤은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데다 생육기에 비가 자주 내려 당도가 오르지 않았다. 첫 출하 이후 값이 계속해서 하향곡선을 그렸다. 급기야 12월 들어서 10㎏ 한상자가 평균 6,000원에 거래되는 등 200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딸기는 출하량이 조금씩 늘고 있으나 작황이 좋지 않아 높은 값을 형성했다. </P><P>&nbsp;</P><P>사과·배·단감은 올해 저장량이 지난해보다 많아 큰 폭의 값 반등은 기대하기가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P><P>&nbsp;<BR>&nbsp;<BR></P><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 출처 : 농민신문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