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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08 축산, 희망을 보다 ▶소비자 만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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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1-07 | 조회수 | 2000 |
<P><STRONG>2008 축산, 희망을 보다 ▶소비자 만족 </STRONG></P><P> </P><P>#현장사례 / 설목장 한경 사장</P><P>"소비자 신뢰가 최대경쟁력"</P><P>유기조사료 확보·무농약 초지 조성 `올인`<BR>내년부터 낙농 체험·견학관도 운영 계획</P><P> </P><P>“소비자의 축산물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질 것이고 이를 충족시킬 때 고부가가치 축산과 차별화가 가능하다는 생각에 뛰어 들었습니다.” <BR></P><P>정부 인증 유기농낙농 1호인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설목장 한 경 사장은 유기축산우유를 생산, 소비자에게 새로운 개념의 안전한 우유를 공급한 계기를 이처럼 밝혔다. 물론 쉽지 않았다. 평창지역 무농약 오리농법 쌀 재배 농가가 생산한 볏짚을 공급받는 대신 젖소의 분으로 생산한 유기질 비료를 무상 공급하는 협약을 맺어 볏짚 유기조사료를 확보해야 했으며 제초제나 기타 농약 살포 없이 보존된 초지확보를 위해 인근의 6만여 평의 초지를 무농약, 무비료 상태로 관리해 놓는 등 최적의 젖소 방목지를 확보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모험 같았다. <BR></P><P>한 사장은 “당시 국내에 유기낙농 메뉴얼이 제대로 없어 독일 등 외국의 지침서에 의존해 3년간 무농약 초지 조성하고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조사료 생산에 나설 때 많은 사람들은 왜 어렵게 하려고 하느냐면 만류했다”며 “유기축산이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 및 만족감을 느끼게 하고 환경오염 방지 등 국내 축산이 가야할 방향으로 확신했기 때문”이라고 술회했다. <BR></P><P>이런 노력으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져 900㎖와 500㎖ 우유 2가지, 500㎖ 요구르트가 올가, 초록마을, 신세계와 현대 백화점에 공급되고 있으며 가격대도 900㎖ 개당 5300원으로 일반 우유보다 월등히 비싸다. 한 사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농장 내에 치즈 숙성실 18평, 1층 75평, 2층에 견학실 30여평 등으로 구성된 유가공공장을 신축해 치즈, 아이스크림 등의 유제품 생산을 통한 부가가치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 산양 우유 유기인증을 위해 지난해 500마리를 수입했으며 내년부터 이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BR></P><P>특히 내년부터 일반 소비자들이 직접 찾아와 낙농의 역사와 가공과정 등의 교육과 체험을 할 수 있는 견학관 마련에 분주하다. 이에 대해 한 사장은 “우리는 농촌의 현실과 제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제품의 정확한 모니터 요원으로 상호 공존공생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차원에서 체험 및 견학관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P><P> </P><P><STRONG>"항생제 무분별한 사용 금물, 영세 도축장 규모화 급선무"</STRONG></P><P><STRONG>①`안전·위생` 은 필수</STRONG></P><P> </P><P>▲위생·안전성 확보=개방화가 가속되면서 국내 축산물은 위생과 안전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밀려드는 수입 축산물과의 경쟁에서 소비자의 신뢰를 얻기가 힘들다.<BR>특히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값을 더 지불하더라도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의 선택을 주저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축산물의 ‘안전과 위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BR></P><P>과거 안전성 문제의 대표는 수입 축산물이 차지했다. 1999년 벨기에, 2003년 칠레산 돼지고기 다이옥신 오염과 2003년 광우병 발생으로 인한 미국산 쇠고기 중단은 대표적 사례다. 이에 따라 국내 축산물은 수입 축산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인식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국내 축산물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국산 돼지고기·닭고기에서 항생제 초과 검출, 조제분유 사카자키균 검출, 대형 유통점의 한우 허위 표시 등의 사례는 국내 축산물도 위생과 안전을 담보하지 않으면 더 이상 애국심에 호소한 소비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보여준다.<BR></P><P>이에 따라 정부는 도축·가공단계의 HACCP 실시는 물론 사육단계에까지 HACCP를 확대해 소비자의 알권리 및 국내 축산물 안전성 확보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축산물의 위생을 결정짓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도축장의 위생수준은 아직도 미약한 수준이다. 도축장의 규모가 영세한데다 종사자들의 교육도 부족해 HACCP 도입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영세 도축장들의 규모화를 통해 제대로 된 HACCP 제도가 실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축산물의 잔류 예방을 위한 농가들의 의식전환도 필수적이다. 나 하나쯤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무분별한 항생·항균제의 사용은 자칫 국내 축산물 전체의 불신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BR></P><P>김천주 대한주부클럽연합회장은 “국내 축산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농가나 관련 업계의 노력과 함께 안전한 축산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소비자 교육도 중요하다”며 “위생·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관과 단체의 교육도 좀 더 실효성 있게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P><P> </P><P><STRONG>"양보다 질적 성장 중요한때 이름뿐인 브랜드 퇴출 필요"</STRONG></P><P><STRONG>②`고품격 브랜드` 육성을</STRONG></P><P>2006년 12월말 현재 국내 축산물 브랜드 수는 총 793개이며 그 가운데 돼지가 317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한우 228개, 계란 119개, 닭 60개 순이다. 말 그대로 브랜드 홍수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은 축산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기 보다는 선택의 혼란이 생긴 셈이다. <BR></P><P>이처럼 국내 축산물 브랜드는 지난 몇 년간 양적 팽창은 이뤘지만 그에 걸맞는 질적인 성장에는 의문부호를 다는 사람이 많다. 따라서 정부는 일정 규모 이상의 통합브랜드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엄격한 평가를 통한 브랜드 퇴출 제도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BR></P><P>그러나 규모만을 앞세운 브랜드 육성에 앞서 지역적·품목적 특성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에 대해서도 나름의 자생전략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이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매단계 브랜드 판매비율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지속적인 품질관리를 통해 브랜드와 일반 축산물의 차별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할 것이다.<BR></P><P>한성일 건국대학교 교수는 “정부가 브랜드 사업을 추진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겠지만 이는 단기간에 효과를 나타내기가 어렵다”며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국내 실정에 맞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BR>이와 함께 소비자들에게 축산물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투명한 유통체계 마련이 시급하다.<BR></P><P>특히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수입육의 유통가격이나 재고량 등에 관한 통계정보가 부재해 잘못된 정보의 전달로 국내 육류산업의 불안정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수입육 업체간 상호 정보교환을 위한 자발적인 협의회가 구성되거나 이에 관한 정보시스템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 아울러 지육가격과 유통가격 및 소비자 가격이 동일하게 연동돼 중간 유통단계에서 이른바 폭리를 취하는 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BR></P><P>양형조 한국육류유통수출입협회 기획실장은 “도축 후 자체 가공장에서 부위별 포장 작업 후 원산지와 유통기한을 투명하게 표시한다면 국내산 육류를 보다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P><P> </P><P><STRONG>"축산-경종-지역주민 손잡고 자연순환농업 활성화 모색"</STRONG></P><P><STRONG>③`친환경축산`으로 가야</STRONG></P><P>국내 축산업이 지속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연환경과 조화되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환경 친화적 축산은 피할 수 없는 전제가 됐다.<BR></P><P>더욱이 EU(유럽연합)나 미국, 가까운 일본의 경우 관련 제도와 법 제정을 통해 축산의 기본이 환경을 보전하는 방향으로 전환한 것은 친환경 축산은 이제 국제적인 흐름임에 분명하다.<BR></P><P>이에 따라 우리나라도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통한 자연순환농업의 활성화와 생산단계의 환경관리를 강화해 친환경 축산물 생산으로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BR></P><P>실제로 지난해 9월까지 유기축산물 인증 농가수는 51개이며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농가수는 227개로 친환경 축산이 점차 자리 잡고 있는 실정이다.<BR></P><P>그러나 국내 축산농가는 여전히 냄새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인식 받고 있어 축산농가들의 의식변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과거처럼 비오는 날이면 가축분뇨를 몰래 방류하고 좁은 축사에 가축을 밀사하는 형태로는 더 이상 농촌의 향수를 불러올 수 없다. 결국 축산업만의 사고에서 탈피해 주위의 경종농가는 물론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이다.<BR></P><P>낙농육우협회가 정부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깨끗한 목장 가꾸기 운동과 낙농진흥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낙농 체험목장은 소비자들에게 목장에 대한 인식의 변화에 크게 일조를 했다는 평가다. 또한 농장 HACCP 인증제도가 도입되면서 깨끗한 농장으로 탈바꿈하는 농가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친환경 축산 정착에 큰 힘이 되고 있다.<BR></P><P>그러나 많은 농가들이 여전히 친환경 축산 도입을 망설이고 있다. 가축분뇨 처리를 위한 시설부족과 주변 경종농가 및 주민들과의 민원으로 감정의 골이 깊어져 있기 때문이다.<BR></P><P>따라서 친환경 축산은 단지 축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정부와 축산농가, 경종농가, 주민들 모두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만 가능하다.<BR></P><P>“축산농가들도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나 하나만 잘살면 된다는 이기주의가 우리 축산에 대한 시기를 키운 만큼 이제는 내 주변을 돌아보고 함께 공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경기 이천 지역의 양돈농가의 말처럼 축산농가들의 인식의 변화가 절실한 때이다. </P><P> </P><P> </P><P> <BR> <BR> - 출처 : 한국농어민 신문 -</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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