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ONG>집중분석-위축되는 심비듐 중국 수출 <BR></STRONG>&nbsp; </P><P><STRONG>中 현지 생산량 늘어</STRONG></P><P><BR>올해 심비듐 중국 춘절 수출량이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중국 현지 생산량 증가 등 수출 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출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현지 시장은 과잉상태여서 농가들이 수출상품에 대해 제값을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올 심비듐 중국 수출 상황을 알아본다. </P><P>&nbsp;</P><P>올해 중국 춘절을 겨냥한 심비듐 수출량은 66만8,000본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춘절 수출량인 102만1,000본의 65％에 불과한 양이다.2004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P><P>&nbsp;</P><P>수출량이 감소한 것은 중국 현지 심비듐 생산량이 늘어난 데다 품질도 크게 좋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에는 춘절이 2월 말이어서 현지 생산량이 거의 없었던 데 비해 올해는 120만본에 이른 데다 중국 현지의 재배기술이 향상돼 국내산과 거의 비슷한 수준까지 품질이 높아졌다는 것이다.</P><P>&nbsp;</P><P>게다가 지난해 과잉 수출로 피해를 본 중국 바이어들이 물량 확보에 소극적인 자세를 보인 것도 수출 감소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P><P>&nbsp;</P><P>올해 심비듐 농가들은 상품 한본당 2만원대에 수출 계약을 맺었다. 소수의 최상품들만 3만~3만5,000원대를 유지했고, 1만원 미만에 거래된 상품도 적지 않다. 이는 지난해 본당 평균 가격이 2만원대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P><P>&nbsp;</P><P>이는 국내 수출물량이 감소했지만 현지 생산량이 늘어나는 등 중국 시장이 여전히 과잉상태에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P><P>&nbsp;</P><P>한 수출 전문가는 “중국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국내에서 수출할 수 있는 적정량은 30만본 정도인데 수출이 줄었다는 올해 물량도 이보다 2배가 넘는 양”이라며 “제값받고 수출하기 위해서는 수출량을 앞으로 더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P><P>&nbsp;</P><P>수출 물량 감소는 국내 심비듐 시세 급락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1월만 하더라도 1만원 안팎을 유지하던 심비듐 시세가 올 1월에는 5,000원 선으로 떨어졌다. 품종에 따라서는 3분의 1 수준까지 하락한 경우도 있다.</P><P>&nbsp;</P><P>국내 시세 하락은 수출 감소에 따른 것이라는 지적이다. 심비듐의 경우 국내 생산량의 40~50％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는데 올해처럼 수출량이 급감하면 남은 물량이 국내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기 때문에 시세 폭락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것이다.</P><P>&nbsp;</P><P>화훼 업계의 관계자들은 심비듐 수출전략을 물량 위주에서 품질 위주로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중국 현지의 생산량이 늘어난 상황에서 가격경쟁이 되지 않는 중국 상품에 물량공세를 펼치는 것은 달걀로 바위 치기라는 것이다.</P><P>&nbsp;</P><P>권구현 한국화훼농협 무역자재과장은 “이번 기회에 최상품 위주의 수출로 수출 단가를 높이고 한국산 심비듐의 이미지도 제고해야 중국 수출시장을 지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BR>&nbsp;<BR>&nbsp;</P><P>&nbsp;</P><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 출처 : 농민신문('08.2.12)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