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ONG>설 지나자 과일 소비 ‘뚝’ <BR></STRONG>&nbsp; <BR><STRONG>값 예년 60~80% 수준</STRONG></P><P><BR>설 이후 과일장이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다. 대형마트의 경우 과일 매출이 지난해 대비 역조를 기록하고 있고 과일값도 예년에 없는 약세를 면치 못하는 등 과일장이 급속 냉각되는 모습이다.</P><P>&nbsp;</P><P>설 이후 대형마트들의 과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줄었다. 사과·배 등 저장과일은 감소 폭이 20％에 달하고 감귤 소비도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참다래·딸기·〈한라봉〉 등 일부 품목이 선전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예년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P><P>&nbsp;</P><P>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설 대목 때 과일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품목별로 최대 30％까지 늘어났다”며 “설 이후에도 이런 추세가 어느 정도는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는데 설이 지나자마자 큰 폭의 역조가 나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P><P>&nbsp;</P><P>도매시장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사과·배 등 저장과일가격이 예년의 60~80％ 수준에 머무르고 있고, 주 출하기를 맞은 딸기조차도 예년 시세를 밑돌면서 전반적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명절 이후 10~15일 정도는 과일 매출이 감소하는 것이 관례지만 올해는 그 기간도 예년보다 길어지고 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P><P>&nbsp;</P><P>전망도 밝지는 않다. 소비는 줄었는데 주요 품목의 출하 대기량은 여전히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1월 말~2월 초에 마무리되던 노지감귤 출하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데다 사과와 배의 저장량도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P><P>&nbsp;</P><P>게다가 국내산 과일 소비가 부진한 틈을 타 칠레산 포도·자몽의 한 종류인 〈스위티〉 등 수입과일 소비는 늘어나고 있어 이래저래 국내산 과일시장의 위축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P><P>&nbsp;</P><P>이석규 구리청과 전무는 “3월 이후에는 장세가 어느 정도 회복기에 들어서겠지만 가격이나 소비 모두 전반적인 약세에서 탈출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BR>&nbsp;<BR>&nbsp;</P><P>&nbsp;</P><P><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 출처 : 농민신문('08.2.25)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