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STRONG>물김 위판가 ‘상승세’ <BR></STRONG></P><P>&nbsp;</P><P>물김 가격이 완도 등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름유출 사고 및 고수온의 영향으로 물김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 이에 따라 올해 김 대일 수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BR>&nbsp; <BR><STRONG>기름유출 사고ㆍ고수온 영향 생산량 줄어<BR>완도·진도지역 중심 작년비 20~30% 올라</STRONG></P><P>&nbsp;</P><P>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물김 가격은 지난해보다 20~30% 오른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nbsp;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P><P>&nbsp;</P><P>수산업관측센터에서 조사한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1월 각 수협의 물김 위판가격이 kg당 1161원으로 전년동월 1138원보다 2%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P><P>&nbsp;</P><P>하지만 이는 전국 평균으로 물김 생산이 많이 이뤄지는 완도, 진도 등지의 경우 위판가가 지난해보다 20.8%와 13.0%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P><P>&nbsp;</P><P>이는 지난해 충남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로 물김을 확보하려는 마른김 생산업체의 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며, 고수온에 따른 생산량 감소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수산업관측센터 조사에 따르면 실제 생산책수가 지난해 1월 52만5384책에서 올 1월에는 44만8839책으로 1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P><P>&nbsp;</P><P><STRONG>김 가공업체 원료김 ‘확보난’</STRONG></P><P>&nbsp;</P><P>이처럼 물김 값이 상승하자 김 관련 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소비는 늘지 않는 상태에서 원료 값만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해상사 관계자는 “지난해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김 가공업체에서는 원료김 확보가 차질을 빚고 있다”며 “마른 김 생산업체의 물김 확보 수요가 많아 전반적으로 김 단가가 오른 것 같다”고 전했다.</P><P>&nbsp;</P><P>서울건해 관계자도 “기름유출과 고수온 등 복합적인 영향으로 물김 생산량이 줄어 일부지역에선 전년보다 가격이 50%이상 오른 지역도 있다”며 “소비는 늘지 않고 있는데 원료가격만 상승함에 따라 유통 및 가공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P><P>&nbsp;</P><P>이처럼 마른김의 생산단가가 전반적으로 오르자, 해외 수출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지난해부터 엔화약세가 누그러들면서 2008년산 대일 김 수출이 다소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했으나, 김 가격상승으로 이러한 수출증가 요인을 상쇄시킨 것이다.</P><P>&nbsp;</P><P><STRONG>대일 수출 확대 차질 빚을듯</STRONG></P><P>&nbsp;</P><P>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일본 경제산업성이 올해 김 수입쿼터를 발표하며 한국산 쿼터를 지난해보다 95만속 늘린 531만 속으로 정했으며, 특히 올해부터는 그동안 수출할 수 없었던 조제김(구운김, 자반김 등) 수입쿼터가 54만속 신설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생산단가가 높아짐에 따라 수출전망이 그다지 밝지 못한 것이다.</P><P>&nbsp;</P><P>지난 2006년 사례를 보면 대일 김 수출 입찰회에서 우리나라 업체는 일본 업체에서 제시한 가격이 생산비에 못 미친다는 이유로 전체 상장된 물량에 78%만이 계약이 성사된 적도 있다.</P><P>&nbsp;</P><P>한국수출입조합 관계자는 “당초 물김 생산이 풍작으로 예상됐지만 기름유출 피해로 지난해 말부터 물김 가격이 갑자기 뛰었다”며 “엔화가치가 최근 상승하고 있지만 국내 물김 생산단가가 높아졌고 일본 내 김 재고량도 많아 올해 대일 김 수출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P><P><BR>&nbsp;<BR>&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 출처 : 한국농어민 신문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