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ONG>건강식품으로 둔갑한 숯, 함부로 먹으면 ‘큰탈’</STRONG> <BR>&nbsp; <BR><STRONG>식용부적합 물질…건강식품으로 둔갑</STRONG></P><P><BR>경기 수원에 사는 이모씨는 지난해 7월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경품으로 받은 ‘먹는 숯’을 섭취한 후 설사와 복통을 호소했다. 안성에 사는 김모씨도 약국에서 과립형 숯 제품을 구입해 먹은 뒤 온 가족이 배탈과 복통 증상을 보였다. </P><P>&nbsp;</P><P>이처럼 먹을 수 없는 숯이 식용으로 둔갑 판매돼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P><P>한국소비자원은 인터넷쇼핑몰과 오픈마켓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이 금지된 성분인 숯을 ‘먹는 숯’ ‘식용 숯가루’ 등 건강식품으로 불법판매하고 있는 유통업체에 자발적 제품회수를 권고했다고 최근 밝혔다. </P><P>&nbsp;</P><P>최근 건강식품처럼 소개되고 있는 숯은 식품 제조 때 불순물을 걸러내기 위한 보조제로 사용한 후 식품 완성 전에 제거해야 하는 것으로,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은 물질이다. </P><P>&nbsp;</P><P>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올 1~3월 3개월간 시중에 유통 중인 〈태백적송차콜〉 〈한농차콜〉 등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표시·광고 실태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 ‘식품첨가물 기준을 통과한 국내 최초의 식용 숯가루’ ‘1회 한숟가락을 물 한컵과 함께 드십시오’ 등의 문구를 사용해 식용인 것처럼 소비자들을 현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P>&nbsp;</P><P>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면 숯은 장기간 복용하면 강한 흡착력으로 인해 비타민·무기질과 같은 미량 영양소의 결핍을 초래할 수 있다. 또 다른 약물과 함께 먹을 경우 약물의 농도를 감소시키는 위험이 있어 당뇨·신부전 등 내분비계 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P><P>&nbsp;</P><P>박지민 한국소비자원 식의약안전팀 과장은 “각종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민간요법으로 숯을 식용하는 소비자들이 있는데 숯은 식품으로서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면서 “숯으로 먹는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사용을 중지하고 판매처에 교환이나 환불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BR>&nbsp;<BR>&nbsp;</P><P>&nbsp;<BR>&nbsp;</P><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 출처 : 농민신문('08.4.29)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