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자료실
유통뉴스
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 중도매인 불법 장외거래, 무너지는 도매시장 |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7-29 | 조회수 | 3031 |
‘탈세, 물량 탈루, 도매가격 혼선…’<BR> 이 모든 게 가락시장 중도매인의 장외거래로 인해 빚어지는 폐단이다.<BR> 주대 마늘 도매시장 반입 금지에 따른 중도매인 장외거래가 4~5년 전부터 성행하고 있다.<BR>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5월 중순을 기점으로 6월 말까지 서울 세곡동 일대와 성남 창곡동 비닐하우스 촌에서 주대마늘 도매거래가 성행했다.<BR><BR> 이는 비단 주대 마늘뿐만 아니라 양파, 대파, 당근에 이르기까지 품목이 확대되고 있다. 문제는 수도권 인근에서 이뤄지는 이러한 유사 도매행위에 가락시장 중도매인들이 일부 나서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각 품목별로 성출하기에 활발하게 이뤄지다보니 도매가격이 왜곡되고 소비지 시장에 가격 및 물량 혼선을 빚고 있다.<BR><BR> 여기에다 중도매인들은 장외거래를 통해 탈세를 일삼고 있으며 시장사용료 및 상장수수료 착복, 물량 탈루 등의 불법으로 제도권 도매시장의 위계를 흩트리고 있다.<BR> <BR> # 상권 침체에 따른 도매기능 붕괴<BR> 마늘 주출하철을 맞아 서산, 단양, 의성에서 물량이 꾸준하게 반입되고 있던 지난달 12일 가락시장. <BR> 그러나 4~5년 전에 비해 마늘장 상인들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BR><BR> “마늘 반입량이 현저히 줄어들어 이 시기를 마늘 장이라고 볼 수 없죠.” 푸념석인 목소리엔 가락시장 마늘상권이 잃어가는 모습을 영력하게 보여줬다.<BR> 실제 가락시장 국내 마늘 성출하기인 5~6월 반입량을 살펴보면, 마늘 포장화 사업이 본격화된 2005년도 거래량은 7595톤으로 2004년에 비해 35%이상 줄었고, 1999년 1만7046톤이었던 물량이 지난해에는 8270톤에 불과했다.<BR><BR> 이에 따라 가락시장 동편로에 위치한 마늘 경매장이 지방 도·소매 차량의 주차시설로 전락됐으며, 사실상 가락시장 내 마늘 상권은 붕괴되기 시작했다.<BR><BR> 가락시장 유통인 관계자는 “마늘 포장화 사업으로 인해 유사 도매시장과 인근 수도권시장으로 마늘 상권을 빼앗겼다”고 실토했다.<BR> 그는 이에 따라 “마늘 반입량이 줄고 망마늘, 깐마늘, 피마늘 등으로 마늘을 분리해 상장예외 품목으로 전환하자 중도매인의 장외거래가 성행하게 됐다”며 “마늘 포장화사업도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시장 투명성 저해만 불러왔다”고 밝혔다. <BR><BR># 가락시장 밖 장외 거래 성황 <BR> 같은 날 새벽 6시. 성남시 창곡동 육군체육부대 근처 공터에는 마늘장이 열렸다.<BR><BR> 일찍부터 서산과 의성에서 마늘을 싣고 올라온 5톤 트럭은 비닐하우스 끝에 꽁지를 대고 1톤 트럭으로 연신 마늘을 옮기고 있다.<BR><BR> 공영도매시장에 반입이 금지된 주대마늘은 이곳에서 새로운 터전을 마련, 불법의 온상지로 전락한 것이다. 분주하게 오가는 상인들이 허심탄회하게 어깨를 토닥이는 모습은 한해 두해 본 사이가 아닌 듯 했다.<BR><BR> 20여개가 넘게 즐비한 이곳 비닐하우스에는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한 동의 비닐하우스에 하루평균 2~3대의 5톤 트럭이 마늘을 싣고 들어온다고 했다. 대충 가름해도 단순한 소매거래라고 볼 수 없는 물량이다.<BR><BR> 그러나 이 보다 더 큰 문제는 가락시장 중도매인들이 이곳에서 불법영업 행위를 일삼고 있는데 있다.<BR> 낮에 가락시장에서 봤던 낯익은 얼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주대마늘 도매시장 반입 금지를 빙자해 몇 해 전부터 도·소매업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BR><BR> 도매시장 관계자는 “각 품목마다 성출하기가 되면 시장 밖에서의 거래가 비일비재하다”며 “경쟁력을 갖춘 중도매인이 시장 밖에 물류창고를 짓고 소포장, 가공 작업 등을 하고 있지만 이 모든 물량이 가락시장에 상장된 물량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전했다.<BR><BR> 이에 대해 중도매인 관계자는 “협소한 시설과 규제로 인해 시장 내에서 영업을 하기 어렵다”고 일축했다.<BR><BR> # 주대 마늘 작두 절단 후 거래 <BR> 비닐하우스 안에서 작두로 마늘의 주대를 절단하는 광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마늘이 잘려나간 주대가 비닐하우스 한편에 쌓여 있었다.<BR><BR> 주대 마늘을 옹호하는 가락시장 상인들은 “소비자 사이에서 주대마늘은 ‘국내산’ 이란 인식이 팽배하다”며 “포장 마늘은 제 값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한다.<BR><BR> 그렇다면 당연히 이곳 시장 밖에선 주대가 달린 채 마늘 거래가 이뤄져야 하지만 이처럼 산지에서 주대로 들여온 마늘은 작두에 의해 잘려 판매되고 있다.<BR> 한 소매업체 관계자는 “주대 마늘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어 유통과정 중 부패가 쉽고 쓰레기 종량제로 인해 가정에선 주대 마늘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말했다.<BR><BR> 이처럼 주대 마늘은 도매시장 반입 금지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소비지의 기호에 맞춰 또는 제값을 받기 위해 장외에서 거래를 할 수밖에 없는 게 아니다.<BR><BR> 분명 일부 중도매인들이 부적절한 수익을 위해 탈세와 물량 탈루 등을 일삼기 위한 목적으로 농안법(농수산물유통및가격안정에관한법률)을 위반하며 장외영업을 하고 있는 것이다.<BR><PRE> - 출처 : 농수축산신문(2008. 7. 28) -</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P></P></SPAN><BR><BR><BR> |

번호 | 제목 | 작성일 | 조회수 |
---|---|---|---|
3989 | 2,122 | ||
3988 | 2,166 | ||
3987 | 3,031 | ||
3986 | 2,120 | ||
3985 | 2,255 | ||
3984 | 2,573 | ||
3983 | 2,323 | ||
3982 | 2,258 | ||
3981 | 2,665 | ||
3980 | 2,3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