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춘천농산물도매시장이 ‘만년 꼴찌’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한 기틀을 새롭게 다지고 있다.</P><P>춘천시는 지난해 농안법 개정으로 외부 기관이 도매시장을 위탁 관리할 수 있데 됨에 따라 전국에선 처음으로 지난달 21일 3만1150㎡규모의 춘천도매시장에 대한 관리를 aT(농수산물유통공사)에게 맡겼다.</P><P>&nbsp;</P><P>이후 aT는 우선 관리사무소에 aT 유통이사의 하부조직인 유통조성팀장 예하에 소장을 포함한 6명을 정예인력을 투입해 운영 중이다.</P><P>&nbsp;</P><P>농안법 개정 이후 지자체가 아닌 전문기관이 도매시장을 관리·감독하는 상징적 의미로 부각되는 춘천도매시장의 새로운 변화를 살펴봤다. </P><P>&nbsp;</P><P><STRONG># 개장 12년째 만년 꼴찌 도매시장</STRONG> </P><P>1996년 9월 개장한 춘천도매시장은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중 거래량을 놓고 보면 만년 꼴지다.</P><P>2000년 들어 1만9160톤의 거래량을 보이며 2만 톤을 눈앞에 뒀지만 물량이 계속 줄어 지난해에는 1만4378톤, 160억8800만원의 거래 실적을 나타냈다.</P><P>이는 지난해 전국 공영도매시장 청과 거래량 592만4000톤의 0.24%에 해당하는 극소의 양이다.</P><P>결국 춘천도매시장은 경영난에 허덕일 수밖에 없었고 특히 중도매인들은 물건 구색을 갖추기 위해 강원농산물을 수도권 시장에 가서 다시 구매해 오는 물류의 역 현상을 만들어 낼 수 밖에 없었다. </P><P>병장현 춘천원예조합 지도부 대리는 “홍천, 화천, 양구에서도 수도권 시장을 희망해 사정은 더 나빠진데다 춘천시내에 GS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가 생기며 도매시장 소비가 현저히 감소하게 됐다”고 토로했다.</P><P>&nbsp;</P><P><STRONG># 시설 및 환경 정비 착수</STRONG> </P><P>이에 따라 이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관리에 나선 aT는 우선 춘천도매시장 시설과 환경 정비에 나섰다.</P><P>시장 내 너저분하게 붙어 있는 간판을 정리하고 낡고 노화된 시설을 개보수하고 시장 동선 확보했다. 경매장과 통로에 쌓아 놓은 물건은 중도매인 점포로 들여 놓고 빈 점포에 쌓여있는 고철과 잡동사리를 정리했다.</P><P>김준호 도매시장 관리사무소 과장은 “당분간 시장 환경과 시설부터 바꿔나가야 한다”며 “거래제도는 시간을 갖고 제대로 현장 진단을 한 후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P><P>&nbsp;</P><P><STRONG># 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STRONG></P><P>유통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코자 저온 매장, 친환경 경매장 등 고객 중심 시설도 확충한다.</P><P>특히 산지에 위치한 이점을 적극 활용해 춘천시에서 많이 생산되는 토마토와 오이, 호박, 무, 배추 등의 친환경 농산물을 중점 취급하려는 복안이다.</P><P>이와 함께 소포장 및 가공시설 등을 설치해 농가의 벌크 출하를 도매시장으로 유도하고 시장에서 선별·포장해 판매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P><P>송강섭 도매시장 관리사무소장은 “생산농가의 포장재비와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며 “시장 활성화 및 시설 활용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P><P>&nbsp;</P><P><STRONG># 소비처 개발을 통한 거래 활성화</STRONG></P><P>aT는 병원, 학교, 관공서, 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도매시장법인, 중도매인의 판매처 개발을 도모할 방침이다. </P><P>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소포장, 가공상품 등의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며, 중장기적인 유통환경 변화를 고려해 대형유통업체와 경쟁할 수 있는 도매기능 체계를 구축·운용하려 한다.</P><P>이를 위해 가공식품 등을 농산물과 병행해 취급할 수 있는 종합상품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P><P>이동혁 aT 유통조성팀장은 “춘천시 생산량 5만9200톤 중 지난해까지 춘천도매시장 경유량은 8674톤으로 미비했다”며 “매년 10% 이상 경유량을 증가시켜 2012년까지 50% 이상으로 향상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P><P>&nbsp;</P><P><STRONG># 유통인 지원 강화</STRONG></P><P>aT는 수수료 인하 등을 통해 유통인들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도매시장법인별로 전자상거래시스템을 구축토록 할 계획이다.</P><P>우선 시장 사용료 징수 방법을 기존 면적별 사용료 징수방식에 매출액 비율 징수 방식을 추가해 입주자 경영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T 홈페이지에 춘천 도매시장 전자 상거래 시스템을 링크해 홍보 효과를 제고할 계획이다.</P><P>차후에는 도매시장법인 단일화를 통한 춘천도매시장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통합해 수출 등을 위한 시스템으로 개편해 활용할 복안이다.</P><P>&nbsp;<BR></P><P align=right>- 출처 : 농수축산신문('08. 8. 27) -</P></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P></P></SPAN><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