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자료실
유통뉴스
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 정부·지자체, 육우 홀대 너무해 | ||||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8-09-01 | 조회수 | 2927 |
이 땅에서 생산되는 쇠고기는 한우만 있는 게 아닙니다. 저렴하고 안전한 육우도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이 제대로 알았으면 합니다.” 한국낙농육우협회 안성시육우지부장을 맡고 있는 곽근원(48)씨의 호소다. 미산 쇠고기 수입재개와 광우병 파동에 따른 소비위축이 소값 폭락으로 이어져 축산농가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 특히 국내 쇠고기 생산량의 18%남짓을 담당하는 육우농가들은 제대로 된 유통경로를 갖추지 못해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BR><BR><STRONG><FONT color=#993366> 각종 지원대책 한우농가에만 집중 ‘불만’<BR>“중저가 소비층 위해 육우 시장도 살려야”<BR> 육우전문판매장 신설-군납·학교급식 확대<BR>“값싸고 안전” 소비자 인식 전환 유도 시급</FONT></STRONG><BR><BR>▲팔면 팔수록 적자=곽근원 지부장이 육우산업에 뛰어든 것은 10여년 전이다. 한우송아지에 비해 육우송아지 값이 1/3에 불과해 소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다는 것에 끌렸다. 또 6개월 된 송아지를 사서 24개월을 키워야 하는 한우비육과는 달리 2개월 송아지를 사서 18개월을 키워서 출하는 육우가 자본회전율이 빠르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그런데 요즘은 밤잠을 자지 못한다. 사료 값이 폭등해 팔면 팔수록 적자이기 때문.<BR><BR>8월 27일 기준 육우의 평균경락가격은 지육1㎏당 6952원으로 한우 1만2833원의 54%에 불과하다. 고급육이라 할 수 있는 육우거세 1+등급의 경락가격은 9436원으로 한우거세 1+등급 1만5289원의 61%수준에 머물러 있다.<BR><BR>곽근원 지부장은 “육우는 송아지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판매 시 한우 값의 70%만 받아도 돈이 되지만 요즘은 한우 값의 55~60%에 불과하기 때문에 적자”라고 전한다. 육우를 도매시장으로 출하했을 때 수취가격은 잘해야 1마리당 280만원 정도. 반면 현재 출하되는 육우는 송아지 값이 80만원이 넘을 때 입식한 것이고 출하 시까지 들어가는 사료값만 260만원대에 약품값 등을 더하면 적자라는 것이다. <BR><BR>현재 안성지역에서 거래되는 육우 송아지 값은 13만원대. 더구나 2007년도 도축물량으로 봤을 때 한우가 연간 49만2115두로 72%, 육우가 12만 1980두로 18%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쇠고기 생산량의 18%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 비해 육우에 대한 정책이 소홀하다는 게 농가의 하소연.<BR><BR>곽근원 지부장은 “한우는 육질개량이나 품질고급화, 브랜드화 등을 위한 정책지원을 20년 넘게 해왔지만 육우는 생산비 절감이나 품질고급화 등을 농가스스로의 노력에 맡겨 놓고 있는 상황”이라며 “안성의 경우에도 ‘안성마춤한우’를 육성하는데 있어 육우가 걸림돌이 될까 지자체가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전한다. <BR><BR>국내 최대의 육우사육지역인 안성의 경우 423농가가 3만4620두의 육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800억원의 매출을 올려 한우산업에 버금가고 벼농사보다 매출규모가 크다. 그런데도 안성시에서 한우농가에 지원하는 금액이 7억원 수준인 반면 육우농가에 대한 지원은 6000만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BR><BR>▲제대로 된 유통경로 구축해줘야=곽근원 지부장은 “한우가 굴곡 없이 성장을 해야 육우시장도 커지기 때문에 한우와 육우는 경쟁이 아닌 상생관계에 있다”며 “더구나 중저가의 쇠고기를 찾는 소비층을 살려줘야 고급쇠고기 시장도 살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한다. 즉, 육우쇠고기도 안전하고 나름의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육우를 육성해 수입쇠고기와 싸우게 하고, 한우는 더욱 고급화시키는 게 국내 소 산업이 살길이란 것이다.<BR><BR>따라서 곽근원 지부장은 농협하나로마트 등에 육우전문판매장을 신설하거나 군납, 학교급식 등을 통해 판로를 확대하는 데 있어 정부나 지자체, 농협 측이 좀 더 관심을 가져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또 소비자들에게 육우가 값이 저렴하고 안전한 고기라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지원도 요구하고 있다. <BR><BR>특히 소비자들이 육우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은 장사꾼들이 국내산 육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하다가 원산지표시 위반으로 적발되기도 하고, 젖소는 맛이 없다는 인식이 퍼져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육우는 착유를 하다가 수명이 다해 폐기한 소가 아니라 처음부터 고기판매를 목적으로 생산된 소이며, 가격이 저렴한 국내산 소라는 인식을 확산시키는데 정부나 농협이 좀 더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게 농가의 요구다. <BR><BR>더구나 육우의 사육시설이 한우 못지않게 잘 갖춰져 있다. 육우가 각종 질병에 약하기 때문에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고, 사육환경이 깨끗한 만큼 생산된 고기도 안전하고 깨끗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인식만 심어준다면 육우도 충분히 각광받을 수 있다는 것이 농가의 판단이다. <BR><BR>곽 지부장은 “농민들의 힘만으로 브랜드화를 추진하는데 한계가 있고, 육우농가들이 조직화돼 있지 않아 당장 자조금사업을 하는데도 어려움이 있다”며 “육우가 육우로 팔릴 수 있는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정부나 지자체가 좀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BR><BR>한편,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거세장려금을 내년부터는 육우까지 확대해 1등급 10만원, 1+이상은 2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며, 군납도 1인당 한우는 1일 10g, 육우는 1일 5g을 의무적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축사시설현대화나 축산물브랜드인증사업, 쇠고기이력추적제 등의 사업에 있어 한우와 육우의 차등을 두지 않고 있으며, 육우자조금도 법적 근거를 마련해놓고 있다”고 전했다.<PRE> -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2008. 9. 1) -</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P></ |

번호 | 제목 | 작성일 | 조회수 |
---|---|---|---|
4079 | 2,471 | ||
4078 | 2,890 | ||
4077 | 2,613 | ||
4076 | 2,291 | ||
4075 | 2,584 | ||
4074 | 2,927 | ||
4073 | 2,540 | ||
4072 | 2,490 | ||
4071 | 2,609 | ||
4070 | 2,3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