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뉴스

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GAP 도입 6년째 (중)무엇이 문제인가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9-03 조회수 2809
<SPAN class=s02>긴급점검-어렵게 인증받아도 소득은 별로</SPAN><BR><BR><DIV class=default_txt id=articleBody style="FONT-SIZE: 11pt">현재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는 ‘친환경농산물인증제’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중요한 인증 제도다. 정부도 GAP를 향후 우리 농산물의 품질 경쟁력을 한차원 높일 ‘구원투수’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여건은 별로 나아지지 않고 진전이 더디기만 하다. 제도적으로 보완할 문제점이 많고 소비자 인식이 덜돼 있기 때문. 농가들도 GAP가 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보니 시큰둥한 반응이다.<BR><BR>◆제도보완 및 판로확대 절실=GAP 제도는 명칭문제로 첫 출발부터가 삐걱거렸다. GAP의 우리말 명칭 가운데 ‘우수농산물’이란 표현을 두고 소비자들로부터 품질 및 등급이 최고인 농산물로 오해를 사는 경우가 많기 때문. <BR><BR>특히 GAP 인증 농산물과 친환경인증 농산물과의 우열 관계도 논란이 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문제들이 불거지자 2007년 9월 GAP의 우리말 명칭을 변경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했다. 또 친환경인증 농산물과의 관계 정립도 제대로 안돼 혼선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GAP와 친환경인증제를 통합하는 문제를 놓고 워크숍까지 열렸지만 상호 고유성을 인정해 보완 발전시켜나가자는 것 외에는 아직 뚜렷한 결말을 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친환경인증을 받은 농가가 또다시 GAP 인증을 받는 경우가 4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BR><BR>까다로운 인증 및 위생·안전 조건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인식부족으로 가격 차별화가 적은 것도 문제다. 지난해 12월 세계농정연구원이 농식품부에 제출한 연구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GAP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가의 60%가 GAP 시행 전과 판매량에 큰 차이가 없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GAP 시행 이후에도 소득에 거의 변화가 없다고 응답한 농가가 57%를 차지했고, 증가했다고 응답한 농가는 31%에 불과했다.<BR><BR>GAP 농산물 판매처도 대형 할인점 중심으로 이뤄져 제도 활성화를 더디게 하고 있다. 중소 슈퍼마켓의 경우 매장에서 신속하게 이력추적이 안되는 경우가 많아 판매자나 소비자 모두 GAP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는 지적이다.<BR><BR>◆유통구조 취약=GAP 인증 농산물은 반드시 GAP 관리시설로 지정받은 곳에서 세척·포장·저장 등의 작업을 거쳐 판매장으로 나가게 돼 있다. 하지만, 현재 GAP 관리시설은 전국에 369곳이다. 턱없이 모자라 농가의 불편은 물론 장거리 이동에 따른 비용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는 여론이다. 또 GAP 인증 농산물을 취급하는 판매처가 적어 농가들의 생산 의욕마저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BR><BR>더 큰 문제는 GAP 관리시설 등에 대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사후관리가 미흡해 소비자 혼란마저 가중시킨다는 점이다. 실제 지난해 GAP 관리시설로 지정받은 한 업체는 올 6월경에 유통업체 명칭을 함께 사용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적지 않은 혼란을 주기도 했다. 명칭을 함께 사용하도록 허용해준 농관원은 문제의 소지가 있자 8월26일부터는 유통업체 명칭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명칭변경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BR><BR>이 업체의 대표는 “GAP 농산물을 취급하는 곳이 거의 없어 판매에 적극 나서준 유통업체와 협력해 시작하다보니 문제가 생겼다”며 “GAP 제도가 잘 정착되지 못해 이런 일이 발생한 만큼 정부가 유통부문에 좀더 많은 신경을 써줄 것”을 당부했다.<BR><BR>오영화 ㈜자연과 에너지 회장은 “GAP 인증 농산물에 대한 홍보부족 등으로 소비자조차 잘 모르는 상황에서 정부의 관리감독 소홀로 GAP 관리시설을 중복해 표기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GAP 인증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가와 유통업체·판매자 등이 적극적인 의욕을 갖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 및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BR></DIV><PRE>                                                                                 - 출처 : 농민신문(2008. 9. 3) -</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P>
공공누리제2유형 본 공공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작성일 조회수
4089

백화점들 또 납품업체 횡포 “이 버릇 언제까지…”

2,391
4088

감귤 크기 알면 언제든지 생산량 예측 가능

2,565
4087

이젠 우리나라 ´세계종자 저장고´

3,453
4086

오래사는 비법! 수산물 많이 먹고, 열심히 걷기

2,175
4085

사과, 추석 10여일 전부터 출하집중 예상

2,580
4084

GAP 도입 6년째 (중)무엇이 문제인가

2,809
4083

9월 채소류 관측-채소 대부분 추석 특수 기대 어려워

2,512
4082

‘절임배추’ 가락시장 거래품목 지정

2,351
4081

수급불안 지속, 중립종 국제 쌀값 최고치 기록

2,656
4080

남은 음식 재사용한 음식점 처벌 강화

2,522

로그인하시면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