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뉴스

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추석 대목장 결산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08-09-18 조회수 2460
<SPAN class=s02>경기 침체따른 소비 위축이 값 ‘발목’</SPAN><BR><BR>올 추석에는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대목 특수를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국내 경기가 침체된데다 연휴기간도 짧아 사과·배 등 과일 소비가 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특히 올 추석 선물세트는‘치약만 웃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농가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친환경농산물과 명품 농산물 등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는 저력을 보여줬다. 도매시장과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올해 추석장을 결산한다.<BR><BR><BR><BR>◆추석 과일, 물량 많지만 품질 떨어져〓이른 추석으로 사과·배 등 주요 품목의 물량이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출하물량은 많았다. 사과의 경우 추석 전 일주일 동안 서울 가락시장에 출하된 물량이 3,800t가량으로 2007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 이상 많았고 배도 지난해 추석 전 출하량의 90% 이상이 출하됐다. 하지만 촉성재배 등을 통해 무리하게 숙기를 앞당긴 경우가 적지 않아 당도나 식감 등 전반적인 품질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소비가 원활하지 못했다.<BR><BR>이에 따라 도매시장가격도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 배의 경우 가락시장에서 거래된 〈신고〉 7.5㎏ 상품 평균가격이 1만3,000~1만5,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3,000~4,000원 낮았고 사과도 〈홍로〉 5㎏ 상품이 2만1,000~2만5,00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000원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됐다.<BR><BR>◆소비는 가격·품질따라 양극화=물량이 늘어난 가운데 올 추석엔 품질과 가격에 따른 소비 양극화 현상이 더욱 심화됐다. 3만~4만원대의 세트를 판매한 대형 마트들은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기록했던 과거와 달리 올 추석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BR><BR>홈플러스와 롯데마트가 지난해보다 각각 2%, 3% 매출 신장에 그쳤고, 이마트는 오히려 2%가 줄었다. 반면 대과와 명품 위주로 10만원 이상의 고가 세트를 판매한 백화점은 전년 대비 10%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신세계백화점의 과일 매출이 15.2% 증가했고, 롯데백화점도 11%가 늘었다. 특히 올 추석엔 대형 마트보다 값싼 제품 위주로 판매한 온라인쇼핑몰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G마켓의 경우 7,500원짜리 나주 〈신고〉 배(5㎏)가 일일 최고 3,000상자가 판매되는 등 과일 매출이 전년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또 NH쇼핑도 과일 및 특산품 매출이 30% 이상 늘었다. 김평송 G마켓 신석식품 매니저는 “물가 상승 등의 여파로 소비자들이 오프라인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온라인 구매를 선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BR><BR>◆품목별로 희비 엇갈려=올 추석엔 주품목인 사과·배의 판매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반면, 복숭아·포도 등 기타 품목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BR><BR>가락시장의 경우 복숭아와 포도 반입량이 지난해의 두배에 육박했으나 모두 판매됐을 정도로 소비가 활발했다. 대형 마트인 이마트에서도 지난해와 비교해 사과는 5%, 배는 3% 판매가 줄었으나 복숭아와 포도는 각각 20%와 10%가 증가했다. 또 올해는 예년과 달리 멜론이나 키위 같은 품목도 추석 선물용 판매가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추석이 이른 탓에 사과·배의 품질이 복숭아나 포도 등 다른 품목에 못미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BR><BR>이마트 과일담당 바이어는 “사과는 추석을 열흘 남겨둔 시점부터 선물용으로 쓸만한 대과를 구하기 어려웠을 정도”라며 “특히 맛은 없는데 색깔만 입힌 사과·배의 유통이 늘면서 소비자 일부가 복숭아나 포도 등 다른 품목을 구매한 것 같다”고 말했다.<BR><BR>◆사라진 대목장〓추석 전 장세가 과일과 채소 모두 약세를 지속하면서 대목다운 대목이 없었다는 지적이다. 과일의 경우 예년에는 명절을 앞두고 시세가 강세를 유지하다가 명절 3~4일 전부터 하락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올해는 추석을 보름가량 앞둔 시점에서 초출하물량이 일시적인 강세를 기록했을 뿐 이후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기 때문이다. 채소도 제수용품 중심으로 명절 2~3일 전에 오름세를 보이는 것이 보편적이었지만 올해는 이 같은 반짝 강세도 없었다.<BR><BR>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물용 과일 소비가 명절 직전에 몰리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가락시장의 경우 추석연휴가 시작되기 3일 전까지만 하더라도 중도매인들의 재고물량이 경매장까지 차지할 만큼 많았지만 이후 불과 이틀 사이에 대부분의 물량이 소진돼 사과·배 모두 재고가 거의 없는 상태다. 대형 마트들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롯데마트 관계자는 “특판 기간 내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다가 추석을 3~4일 앞둔 시점에서야 소비가 활발해지면서 매출을 회복했다”고 말했다.<BR><BR>◆친환경농산물 성장세 지속=사과·배·건표고 등의 품목을 중심으로 친환경농산물은 올 추석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농협유통의 경우 〈아침마루〉 브랜드 등 친환경농산물의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63%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과일 품목의 매출이 감소했던 이마트도 친환경농산물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BR><BR>이마트 친환경농산물 관계자는 “올해는 자재가격 인상 등으로 친환경농산물 세트값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올랐지만, 물량이 부족해 더 못 팔았을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며 “특히 사과·배를 각각 6개씩 담은 4만원대 초반의 실속형 혼합세트가 인기가 높았다”고 소개했다.<BR><BR><PRE>                                                                                 - 출처 : 농민신문(2008. 9.19) -</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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