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TRONG>“원료농산물 육안판별 가능·첨가물도 없어 부적합” 여론</STRONG></P><P><STRONG></STRONG>&nbsp;</P><!-- 기사 내용 시작 --><FONT id=abc style="fontsize: 13px">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최근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통해 곧바로 조리하거나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세척 절단한 신선편이농산물을 가공식품에 포함키로 해 관련기관과 업계의 반발이 거세다. <BR><BR>식약청은 지난 9월말 가공식품의 위생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 개정안을 고시했다. 개정안에는 가공식품의 정의를 농ㆍ임산물을 세척, 박피, 절단 또는 세절 등의 가공공정을 거쳐 소비자가 그대로 섭취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포장한 신선편의식품으로 확대한 것이다. 고시안이 그대로 시행되면 신선편이농산물은 가공식품의 범위에 새롭게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각종 규제에 묶이게 된다. 또한 현재 운영되고 있는 신선편이농산물 생산시설은 사업장을 이전하거나 이전이 불가능할 경우에는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등의 문제점이 따른다고 관련업계는 설명하고 있다. 신선편이농산물 생산시설 대부분은 농림지역 등에 건립된 산지유통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가공식품이 되면 식품가공시설로 용도를 변경해야 하지만 농지법으로 인해 상당한 문제가 따른다는 것이다. <BR><BR>미국, 일본 등 외국의 경우 신선편이농산물을 일반 농산물로 관리하면서 육성하고 있어 우리나라만 가공식품으로 분류해 각종 규제를 강화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nbsp; <BR><BR>특히 원형을 알 수 없는 일반 가공식품과 달리 신선편이농산물은 세척과 절담을 했더라도 어떤 농산물인지 육안으로 판별이 가능하고 첨가물도 없기 때문에 가공식품으로 분류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BR><BR>이같은 문제점으로 인해 관련 기관과 업계의 반대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신선편이농산물 업계 한 관계자는 "식약청의 고시안은 농산물은 세척하지 말고 흙이 묻은 상태에서 유통하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깨끗하고 포장화한 농산물 비중이 높아지는 소비패턴에 역행하는 제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R><BR>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지강 연구관은 "신선편이농산물은 원료 농산물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어 이를 가공식품에 맞추면 시설과 생산기준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미국과 일본에서도 신선편이농산물을 절단농산물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nbsp; <BR><BR>농협중앙회 한상구 산지유통부 부부장은 "신선편이농산물을 가공식품으로 포함한 고시안을 보면 샐러드와 새싹채소를 바로 섭취하면 식품이고 씻어 먹으면 농산물로 분류되는 등의 혼선이 따른다"며 "또한 대부분의 APC가 신선편이농산물 생산을 할 수 없게 되는 것도 큰 문제"라고 우려했다. </FONT><PRE>                                                                                 -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2008. 10. 27) -</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