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N class=s02><STRONG>공급시기·물량 지역 한계극복 … 업계 반응좋아</STRONG></SPAN><BR><BR><DIV class=default_txt id=articleBody style="FONT-SIZE: 11pt">대형 유통업체와 거래하는 농협들이 지역간 연계를 통해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출하기간도 연장시키는 이른바 ‘릴레이 마케팅’ 사례가 늘고 있다. <BR><BR>시기별로 산지 이동이 빈번해 규모가 영세한 농산물 생산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유통업체를 상대로 한 시장교섭력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BR><BR>릴레이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는 농협 강원연합사업단과 농협 진주연합사업단의 고추 판매다. 이들은 현재 홈플러스에 〈청양〉과 〈녹광〉 두 품종의 풋고추를 납품하는데 7~10월 사이에는 강원연합사업단이, 11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는 진주연합사업단이 고추를 납품하는 방식으로 공급물량을 확대하고 또 연중 공급체계도 갖췄다. 이를 계기로 양측 농협은 홈플러스 전 점포에 해당 품종의 고추를 연간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성과를 얻어 내기도 했다.<BR><BR>박영덕 농협 강원연합사업단 차장은 “대형 유통업체와 거래를 하려면 일반 바이어(납품업자)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데 강원지역만으로는 공급시기나 물량면에서 한계를 느껴 진주와 협력하게 됐다”며 “릴레이 마케팅에 대한 유통업체의 반응이 좋아 추가로 밀양지역과 연계해 GS리테일 등 다른 유통업체에 풋고추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BR><BR>또 릴레이 마케팅 방식은 생산조직이 개별적으로 대형 유통업체를 접촉할 때보다 가격이나 거래조건 등에서 휘둘릴 가능성도 적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통업체 입장에서 개별 생산조직은 대체자가 많아 쉽게 거래를 중단할 수 있지만, 연계를 통해 규모화된 생산조직과는 거래 단절에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BR><BR>이에 따라 대형 유통업체와의 교섭창구 역할을 맡고 있는 농협중앙회 대외마케팅부에서도 지역농협들을 연계해 납품하는 방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BR><BR>대외마케팅부에 따르면 현재 오이는 충남 천안 아우내농협과 강원 홍천 내면농협이 릴레이 마케팅을 통해 이마트에 공급중이고, 애호박은 경남 밀양과 전남 무안지역 농협들이 연계해 납품하고 있다.<BR><BR>최근에는 수확시기가 한철로 국한된 과일들도 산지간 릴레이 마케팅을 도입하고 있다. 일례로 수박은 현재 산지가 경남 함안에 이어 충남 부여, 강원 양구지역 등으로 이동하며 농협 대외마케팅부를 통해 대형 유통업체에 납품되고 있다.<BR><BR>이안철 농협중앙회 대외마케팅부장은 “대형 마트 등 유통업체는 빠른 속도로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농산물은 일정 시기에 일정 지역에서만 생산되기 때문에 규모가 영세한 것이 문제였다”며 “산지들이 상호 연계를 통해 출하기간을 연장하고 공급능력을 확대할 수 있도록 릴레이 마케팅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R></DIV><P align=right>- 출처 :농민신문 (09.6.26)-<BR></P></PRE><BR><BR><MARQUEE><FONT face=돋움체 color=forestgreen size=2><STRONG>청렴한 당신, 우리사회의 진정한 리더 </FONT></STRONG></MARQUEE><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