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쌀 소비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쌀을 구입하는 장소에도 변화의 움직임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쌀의 최대 판매처인 대형 마트를 비롯해 오프라인 매장에선 판매량이 계속 줄고 있는 반면, 인터넷 쇼핑몰 등 새로운 유통 채널에선 쌀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대형 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가 올 상반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쌀은 지난해 품목별 매출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었지만 올해는 커피믹스와 봉지라면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다른 대형 마트들도 올 상반기 쌀 판매가 부진해 매출액이 홈플러스는 지난해 대비 4%, 롯데마트는 3%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또 ㈜농협유통 하나로클럽 양재점을 비롯한 농협 계통 매장에서도 올 상반기 쌀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지역쌀을 중심으로 매출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며 “올 들어 전단지를 통한 행사부터 직원들을 상대로 한 판촉활동까지 다양한 수단을 동원하고 있지만 매출 회복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마트 업계에선 쌀 매출 감소 현상에 대해 빵이나 라면 등 쌀 대용식이 보편화된 영향도 있지만, 쌀의 경우 최근 온라인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대형 마트들의 쌀 매출 감소와 대조적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선 쌀 판매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G마켓에 따르면 올 상반기 쌀 판매량은 약 60만여건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0%가량 신장했다. 다른 업체인 옥션에서도 올 1분기 47%, 2분기 51% 등 20㎏ 포대 쌀을 중심으로 매분기 쌀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이는 매장이 필요 없고, 물류 과정도 단순한 인터넷 쇼핑몰들이 오프라인 매장보다 쌀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또 소비자들이 무거운 쌀을 매장에서 사오는 것보다, 인터넷 구입 후 무료로 배송 받는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홍윤희 옥션 홍보부장은 “대형 마트에선 공간 제한으로 20~30종류의 쌀밖에 취급하지 못하지만, 인터넷 쇼핑몰은 쌀 종류가 100여개에 달하는 등 소비자 선택의 폭에서도 큰 차이가 난다”며 “특히 쌀은 배송 과정에서 상품 훼손 등 불안감이 적어 향후 소비자들의 온라인 구매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통뉴스
농수축산물 유통에 대한 새 소식을 전합니다.
제목 | 쌀 인터넷 구매 늘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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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09-08-26 | 조회수 | 43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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