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여파로 쪽파·양배추 가격 상승... 햇소금 출하 임박으로 소금 가격 안정화될 것

-일조량 증가로 생육여건 개선...애호박·감자 가격 하락

-참외·아보카도, 유통 물량 증가해 가격 내림세

 

◇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유진 대리, 연결돼있습니다. 대리님, 안녕하세요?

 

◆ 오유진 aT 한국농수산물식품공사 대리(이하 오유진)> 네, 안녕하세요.

 

◇ 박귀빈>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흐린 날씨가 이어지고 있네요,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오르기도 하면서 한여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습니다. 지난 한 주 가격은 어땠을까요?

 

◆ 오유진> 최근 기온이 많이 상승하고, 비가 많이 오면서 쪽파의 가격이 오름세에 있습니다.
어제 기준 kg당 10,845원으로 전주 대비 약 12% 상승했습니다. 아무래도 장마를 앞두고, 
산지 출하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더불어 양배추 또한 수확량이 감소하여 가격 상승세에 있습니다.
어제 기준 1포기에 4,328원으로 전 주 대비 약 6.9% 상승했고, 폭염과 우천이 잇따라 오면서 양배추 또한 가격 오름세가 전망됩니다.
마지막으로 굵은소금이 많이 올랐지요.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심리로 소금 대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5kg에 14,500원대입니다. 다만 7월부터 햇소금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어, 가격이 곧 안정화될 전망입니다. 
이에 조금 기다렸다가 가격이 떨어진 후 적정 가격에 구매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특히, 국산 천일염은 정부에서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으므로 안심하시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 박귀빈> 네, 오른 품목들에 대해서 짚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요즘 가격이 좀 내린 품목들은 어떤 게 있을까요?

 

◆ 오유진> 네, 먼저 일조량 증가로 인해 생육여건이 개선되면서 애호박 가격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현재 개당 1,153원으로 전주대비 약 20% 저렴해졌습니다. 이어서 브로콜리 또한 가격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현재 기준 개당 1,751원으로 전주 대비 11% 가량 하락했습니다. 브로콜리는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 10대 푸드로 언급된 적이 있을정도로 영양가가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저지방, 저칼로리로 식단 조절하시는 분들께는 완벽한 재료이니 장보실 때 참고하셔서 구매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어서 감자도 지난주에 이어 지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대비 약 15% 하락해, 현재 100g에 414원대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감자값이 하락세인 주 요인은 시장 반입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노지봄감자 작황도 양호하여 출하량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가격은 당분간 내림세로 전망됩니다.
 지금 먹는 감자는 대단한 양념 없이 그냥 삶기만 해도 포슬포슬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가장 맛있는 감자입니다. 맛도 좋고 장바구니에 담기 부담없는 제철감자, 꼭 챙겨드셨으면 합니다.

 

◇ 박귀빈> 애호박, 브로콜리, 감자 하락세인 점을 짚어주셨습니다. 장보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여름이면 또 다양한 과일과 채류가 생각나는데요, 챙겨먹기 좋은 여름과일 소개 해주시겠어요?

 

◆ 오유진> 참외가 꾸준히 내림세에 있습니다. 어제 기준 10개에 19,700원대로 전 주 대비 약 5.5% 가량 하락했습니다.
 요즘 제철과일류 살구, 복숭아, 자두 등의 선호도가 증가하여 소비가 분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더불어 아보카도 관련하여,
 올해 페루산 작황이 양호하여 전년 대비 수입량이 22% 증가하는 등 시장 유통물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내림세에 있습니다. 참고하여 구매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 박귀빈> 마지막으로 장바구니에 담을만한 이번 주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오유진> 이맘때 생각나는 채소로 갈증을 해소하기에 제격인 대표적인 여름철 채소인 오이를 추천합니다.
제철을 맞이한 오이는 갈증해소에 탁월한 수분 공급원입니다. 전체 조직의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는 오이는 특히 칼륨, 인, 칼슘과 같은 미네랄 성분도 풍부하여
수분과 영양을 더 효과적으로 보충해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영양만점 오이는 생으로 먹어도 맛있지만 오이냉국, 오이소박이처럼 특유의 시원함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요리로 활용해서 드시길 추천합니다. 
오이를 고르실 때는 굵기가 머리에서 끝 부분까지 일정하게 고르고, 중간에 우툴두툴한 돌기가 많아야 싱싱한 상품인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영양만점 오이로 무더운 여름에 건강과 맛을 다 챙기시길 바랍니다.

 

◇ 박귀빈>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오유진 대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