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깃을 여미게 하는 찬바람이 불어오면, 코끝을 톡 쏘는 알싸한 향의 생강이 제철을 맞이합니다.
생강은 한 조각만 넣어도 음식의 맛을 살려주는 든든한 양념이자, 따뜻한 차 한 잔으로도 즐길 수 있어 우리 식탁에서 오래도록 사랑받아 온 친근한 농산물입니다.
생강 특유의 향긋하고 알싸한 맛은 진저롤과 쇼가올 같은 성분에서 나옵니다.
여기에 탄수화물과 칼륨 등 다양한 영양성분까지 담겨 있어, 작은 뿌리 하나로 여러 요리에 활력을 더해줍니다.
고기나 생선 요리에 생강을 살짝 더하면 잡내는 잡아주고 풍미는 한층 살아납니다.
쌀쌀한 날에는 생강차나 생강청으로 몸을 따뜻하게 녹이고, 입이 심심할 때는 쫀득한 편강이나 아삭한 장아찌로 색다르게 즐겨보세요.
향이 강한 만큼 음식과 입맛에 맞게 조금씩 넣어가며 사용하는 것이 맛있게 즐기는 비결입니다.
좋은 생강은 껍질이 얇고 단단하며, 손에 쥐었을 때 묵직하고 향이 진하게 올라오는 것을 고르면 됩니다.
흙이 묻은 그대로 서늘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면 싱싱함이 오래 유지되고, 미리 손질해 편으로 썰거나 다져서 냉장·냉동해 두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쓰기 편리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알싸한 향이 매력적인 제철 생강으로 우리 가족의 식탁에 따뜻한 온기를 더해보시기 바랍니다.
▶ 총 괄 : 대전충남지역본부 오세원 부장 (☎ 042-389-5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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